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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채에 마음을 뺏겼다. 두 영웅의 이러한 모습들은 내가 닮고 싶은 점이기도 하다. 삼국지연의를 읽을 때와는 또 다른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주었던 초한지는 언제까지고 내가 다시 책장을 열어보게 될 귀중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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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든다. 어쩌면 영화 속 액션은 예고편에 등장하는 액션이 전부일 정도로 화려한 액션장면과는 거리가 먼 영화이지만 그래도 그 당시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사람들의 권력욕과 이를 둘러싼 갈등을 통해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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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다. 너무나 내 자신만 생각하고 막나가며 살지는 않았는지 이제껏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들게 행동하며 잘 처신했는지 말이다. 자기 능력을 과신하며 독불장군마냥 내키는 대로 생각대로 사는 게 요새의 추세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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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것이다.
항우는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 전쟁에서 유방에게 패했다고 말해진다. 3만의 병력으로 56만의 유방 연합군을 패퇴시킨 항우의 용력! 하지만 산을 등지고 진지를 구축한 유방군과의 지리한 대치 끝에 군량부족 등으로 뒤로 퇴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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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항우를 호랑이라 부르고 유방을 여우라 부르는 이유도 그 들의 성격과 정치력의 차이를 일컫는 것이다.
필자는 영화를 보면서 항우의 기새등등함과 한 여인을 사랑하는 모습에 더 호의를 느꼈다. 더욱이 유방의 유들유들한 모습과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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