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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들이 작가가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그 세계를 독자에게 보여주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무인도에 사고로 가게 된 것이 불행이지만, 한번은 이런 모험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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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다. 인간 개개인에게 높은 윤리성을 요구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 있는 발상일 것이다. 인간을 교화하고 순치시킬 제도적 메카니즘의 필요성은 그 이데올로기가 보수주의의 함점에 빠질 염려가 있어도, 폄훼하지 못할 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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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고립된 무인도로 정하였을까? 인간은 어떤 상황 속에서 그 자신의 본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이목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그 자신이 스스로 자유 로울수 있는 상황 속에서만 비로서 자신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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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샘과 에릭을 돌본 사이먼과 아이들 중 가장 이성적이고 지혜로운 피기, 피기를 잃은뒤 진정한 친구였다며 슬퍼한 랄프처럼 선한 아이도 있습니다. 골딩이 자신이 행한 악에 대한 죄책감, 그가 겪은 제 2차 세계대전의 고통으로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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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충분한 민주적 절차와 시민으로써의 역할 등을 학교교육을 통해 배운 어른들은 사회에서 통념되는 가치들을 존중하고, 자신의 본성(욕구) 보다 더 상위에 둘 줄 알지만, 그러한 교육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소년들은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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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면 될 일이다.
기독교적 관점에서도 어쨌든 우리는 6000년 이상을 살아내 왔다. 야만적 본성을 원망하고 신만 찾고 있기 보다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교화하고 경계하는 노력을 더욱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겠다. 우리 앞에 잭과 같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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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악이고, 랄프는 선이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하면 잭은 단지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강했고, 배부름에 대한 욕심이 강했을 뿐이다. 아이들에겐 잭같은 지도자가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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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무서운 여파를 몰고 올 수도 있는 것이다. 만약, 잭 같은 이가 현재 한국의 대통령, 장관이 된다고 생각해 본다면, 아니면 현재 미국 대통령인 부시를 생각해봐도 공격성을 중시하는 리더와 거기에 휘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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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미지의 두려움등을 주요 모티브로 하여 철저히 계산된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제목이 색달라서 재미로 읽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다 읽고 나니 책이 처음 출간된 2차대전 이후의 상황과 작가의 의도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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