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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근처 진도 체육관에서 머물며 자녀의 수습을 초조하게 기다리며 정서적, 신체적 충격으로 실신 상황이 되었고, 온 몸이 마비된 듯 아무 감각을 못 느끼게 되는 멍한 상태로 혼이 나간 것 같다고 표현 하였다. 수습된 자녀의 모습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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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근처 진도 체육관에서 머물며 자녀의 수습을 초조하게 기다리며 정서적, 신체적 충격으로 실신 상황이 되었고, 온 몸이 마비된 듯 아무 감각을 못 느끼게 되는 멍한 상태로 혼이 나간 것 같다고 표현 하였다. 수습된 자녀의 모습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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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서는 실종자 수색에 여념이 없다. 국민 모두가 살아서 돌아오라던 희망은 이제 거저 시신이라도 찾기를 갈망하고 있다. 하루 빨리 팽목항 바다 아래서 차갑게 식고 있는 실종자들의 무사 구조와 귀환을 기도하면서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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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도 자신들의 선거유세활동을 위해 팽목항을 찾은 무책임한 어른들, 진실을 은폐하고자 끊임없이 언론을 조작하는 나라의 지도층들의 모습에서 아직 우리나라는 성공한 국가가 되려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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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이 짜기라도 한 것처럼 어이없는 실수와 무책임으로 일관한 탓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수시로 벌어진 것이
사고현장의 모습이었고 유가족들은 발만 동동 구른 채 하염없이 울부짖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가진 모든 함정들이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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