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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편으로 모든 말을 다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이후로 하길종은 그 속편 <병태와 영자>(1979)에서 보다 상업성에 영합한 모습을 보이더니 유신정권이 무너지던 바로 그 해 요절하고 만다. 영화\'작가\'로서의 그의 삶은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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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두 바보들의 좌충우돌 행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시대적으로 많은 억압을 받던 시절이기에 영화의 내용이 다소 많이 우울하고 어두운 면이 강하다. 전체적으로 안타까운 점이 많고, 웃음으로 포장한 씁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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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좌절하는, 그러면서도 결국엔 그것을 익히고 적응해나가는. 감독은 보다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그를 비춰주는 듯 하면서도, 결국은 개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인물로 그리고 있다. 사회적 틀과 제약에서 방황하다가도 남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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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의 거대화로 인해 쇠퇴몰락. 하지만 이들은 다른 문화 장르들과 함께 Subculture를 출현시키며 이후 영화운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김. 소위 언더그라운드 영화라는 개념으로(우리나라엔 하길종 감독이 소개).
-아서 펜 <우리에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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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길종 감독은 아마 세상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믿음과 순수한 마음이라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몇 십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역시 이 영화로 인해서 우린 그걸 느끼게 된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주인공들이 결국엔 그 사회에서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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