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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다. 남자주인공은 이제 지는 해이다 이런 지는 해에게 굳이 안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여자주인공은 지금은 어둠이지만 이제는 언젠가는 다시 떠오른 해일 것이다. 그래서 이 두사람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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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지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저자의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이 더 좋겠다. “개인의 회환과 사회의 회한은 함께 흔적을 남기지만, 겪을 때에는 그것이 원래 한 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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