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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영화 속의 장면과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책과 영화가 다소의 차이를 보인다. 2시간 남짓이라는 짧은 시간에 한권에 책의 내용을 그대로 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싫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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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 그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그 곳은 어떤 곳인지 등의 시대적 상황을 알고 접근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역사를 이해하는 데 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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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탱 게르의 귀향』, 지식의 풍경, 2000.
영화 <Le Retour de Martin Guerre>. 다니엘 비뉴 감독.
한국서양사학회 편,『서양의 가족과 성』, 당대, 2003.
김기봉 외,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푸른역사, 2002.
위르겐 슐룸봄 엮음, 『미시사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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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유에서 아르노를 도와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어느 정도 곤경에 처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려는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읽고....
이 책은 \'미시사\'연구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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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하지만 결국 가족들의 기억이 그를 살려낸다. 우리는 때로는 자신의 힘으로, 때로는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 정체성을 형성하기도 한다. 마르탱 게르의 이야기는 이런 정체성의 확립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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