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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무어라 대꾸하려 일어났다가 아무말 없이 나가버린다. 주소저 그 자리에 그린 듯이 앉아있다. 암전.
Ⅶ. 조선후기 고전소설 현씨양웅쌍린기(현씨양웅전)의 귀족사회
<현씨양웅쌍린기>의 마무리 부분에는 현택지의 생일잔치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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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씨양웅전)의 특징
쌍린기 속에는 서로 갈등하는 또 다른 남과 여가 있다. 현경문과 주소저다. 그들의 싸움은 현수문과 윤소저의 싸움과 달리 내밀한 쪽인데, 치열함이 그 이상이다.
현경문과 주소저는 양가의 혼약에 의해 정상적으로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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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씨양웅쌍린기(현씨양웅전)의 사회적 성격
<현씨양웅쌍린기>는 장편소설 작품이지만, 그 기본 갈등구조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이 작품에 있어 가장 근간이 되는 갈등은 남녀갈등, 부부갈등으로서, 현수문과 윤소저가 하나의 대립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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