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소개글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그 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존재하고 지금도 주위를 떠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다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데서 우리의 삶이 달라지는 것뿐이다.
<되찾은 시간>을 읽다 너무 지겨워졌던 어느 순간, 잠깐 머리나 식혀야겠다고 집어든 책의 무심코 넘겨 펼쳐든 페이지의 맨 처음 문장은 바로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나는 엘러리 퀸이 쓴 소설의 범인은 모두 기억하고 있고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도 한질 가지고 있지만..." 하고 말하는 문장이었다. 몇 번이고 봤던 책이고 그 부분 역시 분명 여러 번 읽은 기억이 있는 부분에서 하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그러나 이제 와서야 그것이 정말로 그 존재를 드러내는, 정말로 '보게되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 그것은 이제까지 아무 의미 없이 단순히 그저 거기 존재하기 때문에 읽혀졌던 문장이 아닌 '의미'를 가진 문장이 된다. 이미 봤지만 정말로 본 것은 바로 이 순간이었던 것이다. 전혀 새로운 무언가가 되는 것이다. 그때의 쾌감은 너무도 무한하다. 내가 지금 느끼는 이런 기분은 무엇일까 궁금할 만큼 말이다. 그 작은, 아무것도 아니던 것이 내게 주는 이 기분을 프루스트는 말하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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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A la recherche du Temps perdu,   A la recherche du Temps perdu 독서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