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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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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라디오의 특징
1. 친밀성과 상대적 비공식성
2. 주변매체
3. 간편성과 경제성

Ⅲ. 라디오의 방송과 음악
1. 라디오 방송의 구분
2. 라디오 방송국의 조직 및 주요 업무
1) 방송국 경영
2) 시장조사
3) 프로그램 편성

Ⅳ. 라디오의 광고
1. 성우․출연자 선정
2. 음악효과
3. 스튜디오 워크(studio work)
4. 본 녹음
5. 편집 접착(편집용)
6. 방송 광고 심의
7. 방송

Ⅴ. 디지털시대 라디오의 필요성
1. 수용자 측면
2. 문화적 측면
3. 기술적 측면

Ⅵ. 디지털시대 라디오의 위축
1. 다매체시대에 대비한 라디오 방송의 자구노력 부족
2. 라디오 매체정책의 부정적 영향
3. 라디오 디지털전환 정책의 지연으로 신규 라디오 사업자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Ⅶ. 디지털시대 라디오의 현황 및 문제점

Ⅷ. 디지털시대 라디오의 활성화 방안
1. 텔레비전과의 차별화
2. 라디오 별도의 보도국 설치
3. 다양한 형태의 저널리즘 프로그램 유형 개발
4. 청취자의 라디오 이용동기, 행태 및 만족도 등에 대한 실증적, 과학적 조사
5. 시사정보 프로그램과 보도국의 유기적 관계 유지
6. 소출력 지역라디오 활용

Ⅸ.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검증되지 않은 의견과 의제, 삶의 양식들이 반영되는 저널리즘에서다. 라디오가 상업화되어 가는 매체현실에서 오는 저널리즘의 문제를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러한 문제들을 완화시키거나 부분적으로 해소할 가능성을 라디오는 가지고 있다.
편성구조를 살펴본 8개의 채널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적어도 양적인 측면에서 풍부한 정보 프로그램들을 편성하고 있었다. KBS-1AM과 SBS-AM의 경우는 ‘정보 채널’로 운영되고 있었고, KBS-2AM과 MBC-AM은 종합편성으로 적지 않은 시간을 시사정보와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할애하고 있었다. 종교방송들도 시사정보를 많이 편성하고 있는 CBS-AM을 비롯해서, PBC와 BBS 또한 시사정보와 생활정보에 적지 않는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교통방송 TBS는 오락과 생활(교통)정보로 대부분의 방송시간을 채우지만, 이 또한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갖는다고 보여진다. 여기에다 FM 음악방송 채널들을 포함시켜 전체적으로 조망한다면, 우리나라 라디오의 편성은, 저널리즘의 측면에서 건전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평가는 특히 말은 줄어들고 음악으로 대부분이 채워지는 미국이나 독일 라디오의 예와 비교한다면 더욱 힘을 갖는다. 라디오 채널의 특성화에 대한 요구는 적어도 기존 채널에 대해서는 적용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KBS-1AM, MBC-AM, SBS-AM의 시사정보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한 내용분석에서는, 즉 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직도 발전시킬 여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루는 주제에서 ‘중요성’이란 측면에서 - 물론 본 연구가 단편적인 지표, 즉 정치관련 주제에서 정쟁적인 내용과 정책적인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지만 - 텔레비전 보다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주제 구성이 텔레비전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를 얼마나 심도있게 다루는가를 보기 위한 아이템 길이 비교에서도 라디오가 전반적으로 텔레비전 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채널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다. 시사정보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은 청취자들의 목소리 반영 부분이었다. 전문가의 목소리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라디오가 가진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고 볼 수 있어 그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는 양적으로 미미한 수준으로 방송되었다. 라디오 저널리즘의 가능성에 대한 이론적 모색과 라디오 저널리즘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래에 라디오 저널리즘과 관련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목소리의 다양화이다. 시사정보 프로그램들에서 전문가의 목소리를 제외하면, 일반시민, 단체, 행정담당자, 정치가들의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의 특성을 살려 뉴스매거진과 정보매거진 분야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보다 많이 반영하여 정책담당자, 관련 이해단체, 시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입장을 공론화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소리의 반영에서는 여론조사식으로 찬반 의견과 그에 대한 이유를 급히 묻는 ‘물조리개’형 방법 보다는 한번 전화 통화가 연결된 사람에게 어느 정도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인다. 많은 사람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려는 노력은 결국 전화 연결이 된 사람도 불만족스럽고 듣는 청취자도 불만족스럽게 만들 것이다.
둘째, 시민단체들과 연계하여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한편으로는 시민단체에 발언대를 준다는 의미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라디오가 다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원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평성이 문제가 된다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시민단체에게 번갈아 가며 시간을 주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방송사 내에서 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극복을 위해 처음에는 ‘공인’된 단체 혹은 ‘민감한’ 사안과 관련이 없는 단체부터 시작해서 점차 제작자가 의도하는 단체로 변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다루는 주제의 다양화한다. 정보 프로그램들에서 다루는 주제가 텔레비전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문학, 예술, 학문, 자연 등의 분야에 대한 정보를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이것은 정보원의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시민단체나 혹은 특정 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설 모임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인포메이션 저널리즘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넷째, 주제를 특화한다. 다른 매체에서는 어떤 특정한 계기가 있을 경우에만 다루지만, 공동체의 유지와 삶의 질을 유지·향상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부문들을 - 예를 들면 환경, 청소년, 노인, 교육, 인권, 통일, 부패, 지방자치 등과 관련된 문제들 - 뉴스매거진이나 정보매거진 별로 특화해서 고정적으로 취급할 것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제작자에게도 특정 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쌓일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 확대한다. 청취자들의 삶의 현장의 문제들이 표출되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청취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그 자체로서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의 포맷은 그 포맷이 한계효용선에 이를 때까지 이용하는 것은 정당하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주장은, 그 자체로는 의미있지만 청취율이 낮은 프로그램을 없애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참고문헌
▷ 박지형(2000), 디지털 라디오 방송, 세종출판사
▷ 방송위원회(1996), 라디오 방송발전연구위원회 종합보고서
▷ 송해룡(2001), 디지털라디오 방송의 수용에 관한 연구, 한국언론학보
▷ 양성희·강상현·채백 엮음(1993), 라디오 대중매체의 이해와 활용, 한나래
▷ 한진만(1998), 라디오 채널의 특성화에 관한 연구, 방송연구
▷ 한국방송공사(2004), 라디오 방송의 미래, 해외방송정보, 한국방송공사
▷ 한국방송개발원(1998), 라디오 방송 저널리즘의 현황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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