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위기의 원인에 대한 고찰 ―기계론적 세계관 인간중심주의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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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생태위기의 원인에 대한 고찰 ―기계론적 세계관 인간중심주의 자본주의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 전 지구적 생태위기와 인류

2. 생태위기의 원인으로서의 기계론적 세계관
(1) 중세의 우주론 : 유기체적 세계관
(2) 기계론적 세계관의 성립
(3) 기계론적 세계관의 확산
(4) 기계론적 세계관의 고착화

3. 생태위기의 원인으로서의 인간중심주의
(1) 중세의 우주론 : 인간중심주의의 근원
(2) 인간중심주의와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
(3) 인간중심주의와 진화론

4. 생태위기의 원인으로서의 자본주의
(1) 자본주의 문명이 기초하고 있는 자원
(2) 자본의 자기증식
(3) 자본의 비인격성

5. 나가는 말 :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은?

본문내용

. 하지만 생태계는 무한한 성장의 메커니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는 생태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
(3) 자본의 비인격성
앞선 장에서 인용된 제레미 리프킨의 책에 따르면, 로크와 스미스는 각각 인간관계와 경제 영역에서 도덕성을 제거한 인물들로 언급되었다. 이는 그들이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몰지각하다는 의미라기보다는, 그들이 잠재적으로 성립시키게 된 근대의 인간상, 즉 ‘근대인’의 특징을 표현한 것이라고 추측된다.
근대의 인간들은 중세의 인간들과는 달리 주체적 개인으로서 상정된다. 그들은 모든 분야에서의 주체와 객체를 서로 독립된 존재로 만들었고 이는 양자가 더욱 더 순수하고 완전하게 자체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경제영역에 대해 생각해볼 때, 중세의 토지 소유는 개인의 인격에 귀속된 권한이었다. 예컨대 경작지의 완전한 소유가 공동체의 완전한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하던 봉신(封臣) 연합체에서는, 그 소유자가 개인적으로 소속된 연합체의 외부에 존재할 때 그는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과 동일하게 취급되었다. 역으로 봉건 영지 내에 재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이 공동체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직접 봉건 영주에게 충성을 다하고 구성원의 권리와 의무를 떠맡을 대리인을 내세워야 했다.
하지만 근대 이후 자본주의가 성장하면서, 화폐경제는 개인과 일정한 특성을 지니는 사물 사이에 매 순간 완전히 객관적이며 그 자체로는 아무런 특성도 없는 돈과 화폐가치를 끼워 넣는다. 즉, 개인과 소유 사이의 관계는 그 사이의 매개물(화폐)로 인해 떨어지게 된다. 이는 경제활동의 원격작용을 가능하게 하였고, 이를 통해 경제의 주체로서의 인간은 개인적인 채색이나 자신을 제약하는 사회적인 구속으로부터 자유롭게 이해관계를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게오르그 짐멜(김덕영 역), 돈이란 무엇인가, 2014, 길 pp.57~59
물론 개인이 100퍼센트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가능하다. 하지만 근대 자본주의의 도래 이후 그러한 인간관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그에 따라 소유 혹은 소비하는 패턴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해진다. 이처럼 자본주의에서의 자본은 그 흐름에 있어 비인격적인 특질을 갖게 되었고, 이는 개인의 경제활동의 목적을 좀 더 개인적인 것으로, 나아가 이기적인 것으로 국한시켜 나갔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개인이 대승적인 이익을 생각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나의 경제활동이 초래할 타인에의, 그리고 생태계에의 피해에 관해서는 무관심하게 만든다. 경제활동에 있어 자신의 자유에 대해서는 뚜렷이 인식하지만, 그에 따르는 도덕적 책임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한나 아렌트는 악행이 행해짐에 있어 개인의 악한 동기나 본성 보다는 개인의 도덕적 책임감의 붕괴가 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함에 주목했다. 이를 생태파괴 이슈에도 적용한다면,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체제 하의 생태계 파괴의 문제는 개인이 생태계를 파괴하려는 의도와는 무관한, 개인이 생태계에 몸을 담고 있는 구성원으로서 짊어지고 있는 모종의 책임감이 결여됨으로써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자본주의는 영원히 계속될까? 돌이켜보면 인류 역사의 99퍼센트는 비자본주의 사회였다. 이러한 역사적 관점에서 생태 사회주의자 엘마 알트파터(Elmar Altvater)는 자본주의가 영속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 이것은 과거의 마르크스 주의자들이 생각했듯이 자본주의가 반드시 붕괴된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그가 보기에 “자본주의의 종말은 그 체계가 외부로부터 격심한 충격을 더는 이겨낼 수 없고, 동시에 내부에서 신빙성 있는 대안들이 서서히 생겨날 때에만 가능”하다. 이상헌 pp.132~133
5. 나가는 말 :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은?
생태위기는 근대 과학혁명의 저변에 있던 “기계학적 세계관”이 인간의 생태적 감수성을 제거하고, 복잡한 생태계를 단순한 법칙으로 치환하고자 하면서 촉발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본주의”가 기본적으로 내재한 ‘자기증식’ 및 ‘비인격적’인 성격이 기계학적 세계관과 맞물리며, 생태계를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자원으로서만 전락시켰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인간은 “인간중심주의”를 통해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생태위기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인간 문명 전반에 귀결될 수밖에 없다. 즉 생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행위에 대한 절제가 아니라 인간 문명 전반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어디에선가 ‘인문학의 죽음’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인문학은 현실에 도움을 주지 않으며 의미가 없다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특히 철학의 경우, 현대사회의 여러 부조리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학문이 아니며 이는 생태위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철학은 눈이 뜨일만한 신기술을 발명하지도, 구체적인 입법 조항을 제공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생태위기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인간 문명 전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것이라면, 인문학 그리고 철학이 그 것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될 수도 있다. 기술적인 해결에만 진력해온 기존의 방식은 생태위기의 원인에서 인간을 교묘하게 가리고, 지워왔기 때문이다. 생태위기는 인간에 의한 것이며 인간을 돌아보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더욱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
<서적>
캐롤린 머천트(허남혁 역), 《래디컬 에콜로지》, 2007, 이후
이상헌, 《생태주의》, 2011, 책세상
제레미 리프킨(이창희 역), 《엔트로피》, 2013, 세종서적
조셉 R. 데자르뎅(김명식 역), 《환경윤리》, 1999, 자작나무
김우창, 《깊은 마음의 생태학》, 2014, 김영사
앙드레 고르(임희근정혜용 역), 에콜로지카, 2008, 생각의 나무
게오르그 짐멜(김덕영 역), 돈이란 무엇인가, 2014, 길
<논문>
구은혜, 〈"존재의 거대한 사슬": 케네스 그레이엄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어문학논총》31권, 2012년, 국민대학교 어문학연구소
박태호, 〈근대적 주체와 합리성―베버에서 푸코로?〉, 《경제와사회》24권, 1994.12, 비판사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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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3.26
  • 저작시기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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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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