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해양 문화 - 제주 해녀의 삶과 보존 방안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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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해양 문화 - 제주 해녀의 삶과 보존 방안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로서 물질이라는 직업을 일찌감치 포기한지 오래돼 버렸고, 오랫동안 물질을 해온 어머니와 할머니 해녀들은 점점 고령화되어 이제 서서히 일선에서 물러서려는 시점에 이르게 되었다.
이대로 정말 제주해녀의 명맥이 끊기고 해녀문화의 단절을 지켜볼 것인가.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애정과 관심이다. 우리들은 대개 깊은 물 속에서 소라와 전복을 따고 미역과 우뭇가사리를 캐는 작업이 매우 신기하고 특이한 광경이기에, 해녀의 물질모습을 문화자원화 또는 관광자원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제주해녀들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는 모두가 관심이 없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이미 연안바다가 망가졌고 그에 따라 소라와 전복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해녀들이 물 속으로 잠수만 하면 언제든지 그것들을 따오는 것처럼 착각한다. 해녀들이 깊은 두통 때문에 잠수할 때마다 두통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구태여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해녀들은 욱신거리며 저려오는 몸을 이끌고 바다로 향하는데도,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 쪽에서 들려오는 숨비소리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
가 아름답다고만 한다.
이제 분명해진 것은 현시점에서 제주해녀들의 직업으로서 물질은 더 이상 돈벌이가 될 수 없다는 현실이다. 따라서 돈벌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강력하게 뒷받침해야만 한다. 하루빨리 연안바다의 오염원을 발본색원하고 감소하는 해산물은 양식어업의 근본을 바탕으로 철두철미하게 정착화를 꽤해야 한다. 이러한 결과의 순이익은 마을어업의 주인공인 해녀들의 몫으로 돌려야 한다. 또한 잠수병으로 멍든 육신을 언제든지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체제가 조속히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제주 해녀를 세계문화유산(UNESCO)으로 등재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제까지의 해녀 육성책은 경제, 의료적으로만 바라보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해녀들을 보존,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유네스코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제주 해녀를 지방 문화재로 지정하고 국가 문화재로 등재하여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이 조속히 이루어져 해녀의 직업과 해녀 문화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정책이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조직체계 정비, 해녀육성을 위한 특수대학설립, 세계해녀공원지정 및 건설 ‘제주해녀 삶의 질 향상과 보호육성을 위한 정책개발 세미나’에서. 고창훈 제주대학교 교수
, 해녀영상물과 해녀축제의 세계화 등의 방안을 통해 제주해녀를 새롭게 조명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결론
해녀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정말 내가 그동안 ‘해녀’라는 존재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학교 내에서도 가끔 해녀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저 고무옷 입고 지나다니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여기거나 바닷 속에서 물질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었다. 그러나 막상 이렇게 조사를 하고 발표 준비를 하고나니 그들의 존재가 더욱 가치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지금 점점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는 해녀들을 학교 안에서, 그것도 일부러 찾지 않아도 접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기까지 하다.
발표준비를 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해녀에 대한 자료와 연구 자체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소설이나 영화 등의 소재로 된 사례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우리가 이렇게나 무신경했었나.. 싶기도 하고 그네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그리고 가장 특이했던 점은 해녀박물관의 건립이었다. 해녀박물관이 생겨 해녀에 관한 정보를 용이하게 알 수 있고, 각종 세미나와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드디어 제주해녀의 문화가 쇠락할대로 쇠락하여 박물관 속으로 박제화 되어 들어간다는 의구심을 도저히 떨쳐버릴 수가 없다.
제주해녀의 문화 지키기에는 반드시 우리의 애정과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 제주해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전에, 그녀들에게 당당히 이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를 불어넣어 주어야만 한다. 모든 것이 박제화 되어 우리의 곁을 떠나기 전에!
※참고문헌
『한국의 해녀』김영돈 저. 민속원
『한국의 해양문화』제주해역. 해양수산부
『제주도 민요연구』김영돈 저. 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http://www.haenyeo.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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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4.02
  • 저작시기2018.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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