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globalization)의 시각으로 본 북한의 시장화

소개글

지구화(globalization)의 시각으로 본 북한의 시장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문제제기
2. 기존연구
3. 연구방법
4. 연구 표본: 국제적 브랜드 상품으로 한정
5. 중국 상품의 유입
6. 조사과정
7. 결론
8. 참고문헌

본문내용

매를 하였기에 값을 따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다수이다. 고가이기는 하지만 뇌물로는 적정한 가격이라고 보는 시선이 존재한다. 22명 중 4명만이 본인이 소비하기 위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 로렉스(ROLEX)시계: 상당히 고가(인민페 : 6,000위안)라는 것을 인정, 선물로 받았거나, 주변 지인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 바나나: 상품의 보관이 어려운 관계임에도 다른 상품의 5-10배 이상을 받았으며, 중국을 통해 매일 시장에 나온다고 한다.
- 상품에 대한 생각은: 이미 구매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일반 상품보다 좋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담배나 시계의 경우 진짜와 짝퉁이 섞여있어서 만족도는 상이하다.
7. 결론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북한의 시장화는 공식경제가 망가진 후 비공식적 부분이 활성화 되면서 나타났다. 초기의 시장화는 생존과 직결된 것으로서의 시장의 기능에 충실했다면, 2000년 이후의 시장화는 중국을 비롯한 외부세계와의 인적, 문화적 접촉이 활발해 비면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으로 젊은 층을 대표하는 신세대들에 의한 유행의 선도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의 차원에서 확장이 되었다. 초기 곡물, 과일류, 옷 장사 등으로 국한되었던 것에서 가전제품, 학용품, 장난감, 공산품 등으로 확장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 중국을 통해 국제적인 브랜드의 상품들도 들어오게 되었다. 물론, 만들어지기는 중국의 비공식적 가공과정을 거친 이른 바 짝퉁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북한 내에 들어 온 이후로의 사람들의 인식에는 커다란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
전체적으로 질문에서 나온 세 가지의 대표적 국제적 브랜드의 상품에 대해 북한이탈주민들은 그 상품들이 중국이 아닌 영국, 미국 등 서양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온 것이라는 정도 만으로도 사고 싶은 욕구를 가졌다고 응답한다. 뿐만 아니라 그를 구매해 사용하는 과정에 우리나라는 언제면 이런 것들을 흔하게 쓰게 될 것인가 하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한다. 또한 워낙 고가의 상품들이라 일반인들은 가까이 하기 힘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보로(Marlboro)담배는 본인이 소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뇌물로 쓰기 위해 구매를 하게 되었다는 경우가 응답자의 다수를 차지한다. 여기에 한 발짝 더 나아가서 뇌물로 쓰기 위한 물건을 살 때에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간부들이 요구하기에 어쩔 수 없이 사기도 했다는 응답 도 있다. 이는 위의 간부들이 그러한 물건을 요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또한 말보로(Marlboro)담배보다는 던힐이나 크라벤 같은 종류의 다른 외국 담배들이 더 인기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다음으로 로렉스(ROLEX)시계의 경우 중국 돈으로 6,000위안이나 되는 고가의 상품으로 시계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는 있으나 그것이 바로 구매로 이어지지는 못하였다. 단 뇌물로 들어온 것을 사용해 보았다는 응답은 존재한다. 또한 시계의 경우, 한 번 사면 오래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는 구매욕이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중요하게는 돈이 있는 사람들이 구매를 하기에 더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했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바나나의 경우는 실제 가족이 먹기 위해 구입을 한 경우는 극히 드물며, 시장 외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구입으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 다만, 그를 판매하는 위치에 있었던 이들에 의해 보관이 어려운데 비해서 상당한 고가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런 이유로, 집안의 큰 행사 외에는 쉽게 구입할 수 없었으며, 큰 도시에나 나와야 구경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는 북한 역시 지구화(globlalization)의 흐름에서 외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또한 외부세계의 문화 및 정보 접촉이 또 다른 문화적 소유를 만들어 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북한주민에게 있어서 그들의 구매 의사와는 달리 외부적 요인에 의해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주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 비록 고가이기는 하나 그 하나를 통해 더 나은 문명을 기대하고, 더 나아지려는 인간의 욕망으로 한 걸음 다가감을 인지 할 수 있다.
연구는 표본자체의 한정적 수량과 데이터 수집의 경량화, 기말페이퍼라는 한정적인 범위에서 이루어 진 결과 폭넓은 연구와는 다소 거리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끝을 맺으려 합니다.
8.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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