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장르분석 스릴러 뷰티풀 선데이를 중심으로

소개글

영화장르분석 스릴러 뷰티풀 선데이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반전의 묘미가 무엇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두 인물의 맞물리지 않는 이야기 구도가 평행적으로 지속되었고 어째서 그 상태를 유지해야 했는지에 대한 해답도 드러난다.
그러나 영화는 마지막에 보여줄 반전을 위해 이야기를 질질 끈다는 느낌을 줄 뿐 아니라 막상 기다렸던 반전을 마주치면 어깨에 잔뜩 주었던 힘이 허무하게 빠져나간다는 느낌을 준다. 반전이란 영화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것이지, 반전 그 자체가 영화를 지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서, 스릴러 장르를 표방한 영화들이 장르적 기대감을 붕괴시키게 되는 이유는 긴장을 극대화시켜가던 과정만 못한 결말의 연약함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뷰티풀 선데이> 역시 의문을 증폭시키던 이야기의 마지막 반전이 미약하다는 사실은 <뷰티풀 선데이>가 의도했던 가장 큰 무기가 약점으로 돌변하는 순간이 된다. 또한 결말의 무게감이 다소 연약해 보이는 것은 진행되는 이야기가 매끄럽지 못한 까닭이기도 하다. 평행으로 진행되는 강형사와 민우의 관계를 연결하기 위해 곳곳에 뿌려놓은 단서들이 뚜렷한 연관성을 갖기에는 탄탄하지 않다. 무엇보다 사랑이 어긋나게 된 특정 행동에 대한 두 주인공의 속죄가 영화의 의도와 달리 자기중심적 변명으로 비치는 등 연민을 자아내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허술한 복선에 대한 부족한 설명을 보충하는 동시에, 두 주인공의 동정심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변론이 길어지다 보니 결말부가 장황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신선한 장르적 시도로 출발한 <뷰티풀 선데이>는 흥미로운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다소 허점과 아쉬움이 엿보였던 영화라 할 수 있다.

키워드

영화장르분석 스릴러,   뷰티풀 선데이를 중심으로,   영화장르분석 스릴러 뷰티풀 선데이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