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쏘우 (Saw) - 2004

소개글

[영화비평] 쏘우 (Saw) - 2004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Game over,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1. 왜 이 영화인가?

2. 중심논점은 무엇인가?

3. <쏘우>에서 나오는 아주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들의 관습

4. <쏘우>만이 주는 장르적 쾌감

5. 마치며

본문내용

생각을 한 적이 없는가? 분명, 있을 것이다.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차라리 죽어버릴까, 하는 너무나 나태한 생각을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그런 피해자들도 막상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면 미칠 듯이 삶에 집착을 한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의 배를 가르고, 자신의 눈을 파내고 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며 관객들은 마냥 편하게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왜냐면, 자신도 마찬가지였을 테니까.
그렇기에 나는 그것을 현실적인 측면이라고 표현을 한 것이다. 피해자가 바로 우리와 다를 게 없다는 그런 설정, 특히나 삶에 대한 집착 없이 사는 지금 현대인들을 겨냥한 이 범인의 메시지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소름끼치게 다가온 것이다. 뭐야, 나도 다를 바 없잖아..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순간들을 영화 속에 자극적인 장치들로 배치했고, 그러한 공포스러운 경험을 통해 다른 스릴러 영화들과는 다르게 단순히 죽음을 보는 시각적 경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죽음을 보고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5. 마치며
<쏘우>는 분명 <아이덴티티>나 <유즈얼 서스펙트>, <메멘토>처럼 아주 잘 짜여진 스릴러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 어떤 영화보다 밀폐된 공간, 살인, 고문, 등장인물들의 처절한 심리묘사나 긴장감 등 스릴러의 기본적인 공식을 잘 살린 영화임은 분명하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잘 나타내는 장면들의 구성되었고, 살인자와 심판자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줄타기를 하는 범인만의 독특한 철학이 잘 살아있었다. 비록 영화자체의 짜임새에 허술함은 분명히 있지만 스릴러 영화로서 충분히 시각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자극적인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영화의 흥행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다시 한 번 스릴러의 뜻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스릴러(thriller)란, 관객의 공포 심리를 자극할 목적으로 제작한 영상물을 가리킨다.
이 영화는 반전이나 의미 있는 격언 등을 떠나서 관객들에게 충분한 공포감을 전해 준 것이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열광한 이유는 저예산 영화라거나, 신예감독의 영화여서가 아니라 가장 스릴러라는 장르의 관습에 충실한 영화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관습 속에서 <쏘우>만이 줄 수 있는 장르적 쾌감이 분명히 잘 드러났기에 비록 날 것이고 거친 느낌에 투박하지만 이 영화는 스릴러의 영화라는 장르적 매력을 충분히 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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