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산업화시기 로력영웅과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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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 산업화시기 로력영웅과 노동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북한의 산업화와 증산
3. 산업화의 기수 ‘로력영웅’
4. 산업화시기 ‘로력영웅’의 역할과 해석
5. 산업화에 대한 노동자의 태도
6. 결론

본문내용

를 통하여 일반 노동자들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습성들을 버리고 열성적이며 국가에 헌신하고 부합하는 노동자로 변모 하도록 강요당했다.
한편, 이러한 적극적인 노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천리마 작업반 시기에는 소극분자, 안일주의자, 보수주의자등으로 의심받을 수도 있었다. 박영자, 위의 논문, 1999, 86쪽
이러한 강제에서도 노동자들이 일을 하지 않거나 무단결근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일상생활의 연속과 연결되어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일반 노동자의 일상은 언제나 존재했다. 일제 강점기를 통하여 일부분 근대적 요소를 학습하였지만 근로자보다는 농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불규칙적인 삶이 익숙했기 때문에 근대적인 제대로 된 노동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웠다. 일반 노동자의 일상과 은폐된 저항은 사보타쥬, 경쟁(Emulation)회피, 결근 및 조퇴, 알콜중독, 노동유동 등이었다. 차문석, 위의 논문, 2004, 178쪽
저항의식의 발현보다는 전술했듯이 습관과 일상의 연속상에서 보고 ‘공산주의적 인간’이 되는 과정으로 보고 인간으로써 하기 싫은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반적인 저항형태인 것이다.
열성 노동자들의 부지런함과 증산에 대한 열정은 보상체계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다수의 일반 노동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박영자, 위의 논문, 1999, 102쪽
열성 노동자들의 생활과 목표의식은 일반노동자들이 표출하는 불만일 수 있었다. 일반 노동자들에게 실제로 돌아오는 보상은 미미했고 이 과정에서도 만은 부정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반노동자들은 그들 방식의 소극적 저항행태를 보인 것이다.
“김 인진 동무에게는 도급제가 아닌 일에서는 편한 자리만 찾으려는 낡은 습성이 있었다. 그래 동무들이 충고를 주면 말로는 고친다고 하였으나 좀체로 개진되지 못하였다. 상금을 분배하는 날이었다. 지난 달에 일을 잘 하지 못한 인진 동무에게는 의례 적은 액수가 차례졌다. 그렇지만 인진 동무는 이런 사실을 두고 자기를 반성하여 볼 대신에 도리여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성미가 괄괄한 김 세남 동무가 보다 못해 《그러구서야 어떻게 천리마 작업반원이 되겠는가...》고 한마디 하였다. 이 말에 인진 동무는 《직장을 옮기겠다》고 엇섰다. 조선 로동당 출판사, 직업동맹출판사, 『천리마 시대 사람들 2권, 평양, 조선로동당출판사, 직업동맹출판사, 1961, 120쪽~121쪽 : 오원기, 위의 논문, 113쪽 각주 313 재인용.
위의 사례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천리마시대 북한의 산업화에서 자의적으로 탈락하는 노동자를 나타내는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여진다. 김인진의 경우와 같이 개인의 이익이 미미한 가운데 열성적으로 노동하는 동료는 부담스럽게 작용할 수 있다. 높은 목표는 결과적으로 개인의 희생 더 나아가 집단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인데 개인과 집단의 접합점에서 균열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자의적으로 탈락하는 것은 높은 생산성의 강요, 정치적 행태, 관리인과의 관계등의 복잡다단한 연결고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위의 사례도 전술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노동자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국가와 국가의 대리인의 문제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화시기 노동자들의 태도는 긍정유형이 대부분이었으나 일부 전근대적 일상생활의 연속성 로력영웅, 국가대리인과의 관계등으로 탈락되는 노동자의 모습도 보였다.
결론
북한의 산업화는 ‘근대적 인간’과 ‘공산주의적 인간’을 만드는 것이 증산에 가장 중요한 매개체였다. 자원과 기술이 부족한 시점에서 노동력은 최후의 보루였기 때문에 적당한 ‘질’과 최대의 ‘양’을 통해 국가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규율을 강화하고 최대의 생산력을 보장하기 위하여 ‘로력영웅’이 등장했고 이들은 ‘자아실현’의 목적과 국가의 대리인으로써의 역할을 동시에 갖고 북한 산업화를 추동시켜나갔다.
‘로력영웅’의 증산의지는 일반 노동자들과의 관계에서 분열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 규율을 강요하는 입장에서 성공적이었다. ‘로력영웅’의 근본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이었다.
‘로력영웅’의 평가를 이전의 연구와 같이 ‘정치 마네킹’으로 보기 보다는 일반 노동자적 입장에서 ‘자아실현’한 노동자로써 그리고 일반적인 성공욕구를 가졌던 인간으로 파악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노동과 전쟁에서 나타나는 ‘영웅’은 사회주의적 특징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회현상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영웅’ 모범사례는 거대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성공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반성에 기반 한다면 사회주의 사회라고 ‘정치 마네킹’이라고 보는 것은 어쩌면 억지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최초에 ‘로력영웅’과 일반노동자들의 분열을 심도있게 다루려 했다. 하지만 ‘로력영웅’이나 ‘열성노동자’등 많은 『수기』에서는 모범사례를 통하여 선전선동하고 있었다. 필자는 이러한 모범사례를 거꾸로 분석하여 소극적 저항을 연구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향후 더 많은 자료와 이론을 가지고 분석해야만 산업화 시기 ‘로력영웅’과 일반 노동자들의 분열양상과 노동자들의 일상 그리고 그들만의 사회를 자세히 연구 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문헌>
단행본
『근로자』
길확실, 『천리마 작업반장의 수기』, 직업동맹출판사, 1961
리명원, 『건설 작업반장의 수기』, 민청출판사, 1961
김성보외 2인,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 웅진지식하우스, 2004
2. 논문
박정진, 「북한의 생산정치와 노동자 조직의 성격변화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 정치학과 석사학위 논문, 1997
박영자, 「북한의 생산관리제도와 노동자 계급 생산에 대한 당-국가 대리와 노동자 분화, 소외」,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학위논문, 1999
오원기, 「북한의 산업화시기 노동영웅에 대한 연구(1956~1970)」, 동국대학교 대학원 북한학과 석사학위논문, 2008
차문석, 「북한의 노동 영웅에 대한 연구 : 영웅 탄생의 정치 경제적 메커니즘」, 『사회과학연구』 제12집 1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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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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