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의 『사랑의 선물』연구 - 번안동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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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정환의 『사랑의 선물』연구 - 번안동화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1) 연구 목적
  2) 선행연구
    (1) 방정환의 생애
    (2) 방정환의 사상
    (3) 방정환의 문학
2.『사랑의 선물』
  1)『사랑의 선물』소개
  2) 신구미디어 출판사의『사랑의 선물』수록 작품
  3) 우리교육 출판사의『사랑의 선물』수록 작품
3. 읽어주는 동화와 들려주는 동화의 비교
  1) <꽃 속의 작은이>와 안데르센 <장미 요정>과의 비교
  2) <잠자는 왕녀>와 페로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비교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축복했지요. 네 번째 요정은 공주가 춤을 아주 잘 출 것이라고 했고, 다섯 번째 요정은 꾀꼬리같이 노래를 잘 할 거라고 했어요. 여섯 번째 요정은 공주가
모든 악기를 아주 잘 연주할 것이라고 축복했습니다.
드디어 늙은 요정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늙은 요정은 불같이 화가 나 부들부들 떨면서 저주를 내렸어요. 공주가 물레에 손가락을 찔려 죽을 것이라고 말이에요. 앞의 책.
첫째 요술 할멈은,
“나는 이 아기를 세상에 제일 어여쁜 색시가 되도록 하겠다.”
하였습니다.
둘째 요술 할멈은,
“나는 제일 지혜가 많은 색시가 되도록 하겠다.”
하였습니다.
셋째 할멈은,
“나는 이 아기가 세상에 제일 복 많은 색시가 되도록 하겠다.”
하였습니다.
넷째는,
“나는 세상에 무도를 제일 잘하는 색시가 되도록 하겠다.”
하였습니다.
다섯째는,
“나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드려서 세상에 제일 노래를 잘 하는 색시가 되도록 하겠다.”
하였습니다.
이렇게 차례차례 열한 번째 요술 할멈까지 모두 좋은 것을 드리었습니다. 그리고 맨 끝에 열두째 할멈이 말을 하려는데 어데선지 오늘 이 자리에 참례 아니 하였던 열세째 요술 노파가 튀어나와서,
“이 애가 커서 열다섯 살 되는 해에 실 뽑는 꾸리에 찔려 죽으리라!”
하고는 그냥 휙 가 버렸습니다. 앞의 책.
살펴본 바와 같이 원작에는 없는 부분이 많이 첨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원작에는 요정이 일곱 명이었는데, 번안 작에는 열세 명이 나온다. 또 원작에서 서술한 이야기들을 방정환은 대화체로 실제 말하고 있는 듯이 표현했다. 이는 앞에서 말했듯이 구연을 생각한 번안이라 하겠다.
3. 결론
방정환은 『사랑의 선물』에서 페로, 안데르센, 오스카 와일드, 작가 미상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그 당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1922년에 개벽사에서 발행한 『사랑의 선물』을 찾아 읽어보고 연구해야 옳지만, 찾을 수가 없어서 <우리교육>에서 나온 『사랑의 선물』을 기준으로 삼아서 페로의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방정환의 <잠자는 왕녀>, 안데르센의 <장미 요정>과 방정환의 <꽃 속의 작은이>를 비교해서 읽어 보고,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다르게, 혹은 같게 번안됐는지 살펴보았다.
방정환은 천도교의 영향과 루소의 영향, 그리고 아동문학 이론을 배움으로 어린이관이 성립된 문학가이자 운동가이다. 그가 외국작품을 번안하여 어린이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한 것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그의 마음이 들어 있는 것이다.
외국작품을 번안하면서 방정환에겐 문화의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문제점과 당시 상황을 고려하여 써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작품을 읽어 보면서 - 비록, 두 작품밖에는 비교할 수 없었지만 - 그의 창작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번안하면서 어린이들이 읽을 때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덧붙인 부분이나 우리의 옛날이야기에서 덧붙인 점들은 그가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가 컸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번안하면서 서술형 문장을 대화체 문장 즉, 구어체로 바꾸는 작업을 많이 했다. 이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방정환이 어린이에게 읽어주는 동화가 아닌 직접 들려주는 동화이길 바란 것이고, 동화구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생한 장면을 만들어 주려는 의도가 있었다.
방정환이 외국작품을 국내에 들여온 이유는 소개하는 데에만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당시 억눌린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즐거움을 주고자 했다. 이것은 계몽적이거나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닌, 정말 즐겁고 재미있고 환상적인 작품들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그의 노력에서 나온 것이다.
『사랑의 선물』에서 열 작품을 실어 방정환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이재복은 <같이 울어주는 문학> <같이 놀아주는 문학> <같이 일어서는 문학>이라고 분류하였다. 이재복. 『우리 동화 이야기』, 우리교육. 2004.
방정환은 이 셋 중에서 <같이 울어주는 문학>에 중점을 둔 것 같다. 그래서 당시 어린이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조금만 참으면 -지금은 펼칠 수 없지만 곧 새날이 밝을 것이라는- 새 희망이 있다고 은근히 얘기해 준 것이다. 또 지금의 고통을 이긴 자 만이 그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다.
방정환이 남긴 번안동화는 우리나라에 외국동화를 소개하여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 주었고, 어린이들에게는 또래들의 다른 삶을 보여주고, 눈물과 재미를 주어 자기 동일시를 통한 감정승화를 만들어 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앞으로, 방정환의 다른 작품들을 더 찾아 읽어 보아 더 많은 의미를 찾아보도록 하겠다.
4. 참고문헌
1) 학위논문
김영태.「<어린이>지에 나타난 방정환의 아동교육사상 연구」, 한국교원대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2.
심명숙.「한국 근대 아동문학론 연구」, 인하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
이상현.「소파 방정환 연구 (소년운동의 새로운 해석과 작품의 재평가를 중심으로)」, 연세 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81.
정경자.「소파 방정환 문학연구」, 성균관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7.
최인학.「동화의 특질과 발달과정 연구」, 인하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67.
2) 학술지
염희경.「전래동화, 근대 아동문학으로 편입된 옛이야기(방정환을 중심으로)」, 창비
윤옥자.「소파 방정환의 민족정신」, 국어국문학, vol.17, 1998.
이기훈.「1920년대 ‘어린이’의 형성과 동화」, 역사문제연구, vol.- No.8, 2002.
이재철.「소파 방정환 연대보」, 어문학, vol.27, 1972.
______.「민족주의와 한국아동문학의 전통성(소파 방정환 기념비 건립에 즈음하여)」, 한국 아동문학연구, vol.5 No.1, 1996.
3) 단행본
방정환.『방정환 아동문학선』, 앞선책, 1996.
______.『사랑의 선물』1·2, 신구미디어, 1982.
______.『사랑의 선물』, 우리교육, 2003.
이재복.『우리 동화 이야기』, 우리교육, 2004.
샤를 페로.『샤를 페로가 들려주는 프랑스 옛이야기』, 웅진닷컴, 2001.
안데르센. 윤후남 옮김,『어른을 위한 알데르센 동화전집』, 현대지성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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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1.14
  • 저작시기2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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