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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한 교수님에게서 들었다. 대학에 온 후 내가 고등학생 때까지 형성했던 나의 가치들이 산산이 부서진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데, 그중에 나를 가장 강렬히 흔들어 놓는 것은 바로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선명해지고 색채를 띠기 시작한다. 내 주변에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존재했던 걸까? 문득 사회를 굴려가는 작은 톱니바퀴로서의 나를 발견한다. 이 톱니바퀴의 역할은 작고 아름다운 영혼들을 교육시키는 것이다. 나는 나의 역할이 너무 맘에 들고 뿌듯하다. 그들과 마주 대할 것을 생각하면 심장이 크게 박동한다. <교사와 학생사이>는 나에게 시기적절한 성찰의 기회를 준 책 이었다. 이 책과의 만남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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