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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한다. 애완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도 저절로 얼굴에 옅은 미소를 떠올리게 된다. 이내 숨이 가빠진다. 작가는 자신의 딸 ‘미카일라’가 앓았던 소아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통해 겪은 고통을 담담하게 얘기해 나간다. 글을 읽는 내내 행간에 숨어 있는 저자의 고통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졌다. 안타까웠다.
우리는 사회적이면서도 반사회적인 동물이다. 소속된 모임의 구성원을 좋아해서 사회적이지만 다른 모임의 구성원과는 친교하지 않아서 반사회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협력과 경쟁을 통해 성장한다. 협력은 각자의 능력을 결집해 이를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만든다. 경쟁은 성장을 도모하고 끝없이 자기를 채찍질한다. 협력과 선의의 경쟁은 모두 사랑을 필요로 한다.
작가는 엄청나게 힘든 순간을 견디는 비결을, 스스로 터득한 지혜로 들려준다.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1시간도 생각하기 힘들다면 10분, 5분, 아니 1분만 생각하면 된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우리는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게 아니라, 바로 그의 한계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견디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견뎌낸 피터슨의 깨달음이 이 한 구절에 담겨 있는 듯하다. 진력을 다해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의 통찰이다. 시련과 고난을 통해 다듬어진 피터슨의 사랑의 절규가 더 진솔하게 다가왔다.
존재의 경이로움을 알고 사랑하자는 저자의 지혜와 은유가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에서 가장 큰 울림을 받았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삶이 고통이라고 말하기는 쉽다. 인생이 고해라는 글을 쓰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머리에서 짜낸 말이나 글은 생명력이 없다. 건조하고 얄팍하다. 당연히 간절함이 와 닿지 않는다. 미구로 분칠해도 금세 바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실존자의 경험에서 건져낸 지혜는 다르다. 살아서 팔딱 거린다. 자기 고유의 가치이기 때문에 더욱 생생하다. 피터슨은 다양하고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현재진행형인 본인의 고통을, 인류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녹여 책의 전반에서 골고루 다루고 있다. “삶이 비극임을 인정하고 그 여정에서 혼돈과 질서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이라고 한다. 행복은 그 과정의 부산물이란다. 멋진 관조다.
막힘없는 그의 앎이 부럽다. 책을 읽을 때도,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참으로 행복했다. 지금도 그의 진정성 있는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때로는 그의 준엄한 꾸짖음도 들려온다. 아직 혼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둥대는 나에게 훌륭한 지침이 되어준다.
이 책을 읽은 후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삶은 불공평하고 인생은 그 자체가 비극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니체의 말이 떠오른다.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가슴이 뛴다.”
우리는 사회적이면서도 반사회적인 동물이다. 소속된 모임의 구성원을 좋아해서 사회적이지만 다른 모임의 구성원과는 친교하지 않아서 반사회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협력과 경쟁을 통해 성장한다. 협력은 각자의 능력을 결집해 이를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만든다. 경쟁은 성장을 도모하고 끝없이 자기를 채찍질한다. 협력과 선의의 경쟁은 모두 사랑을 필요로 한다.
작가는 엄청나게 힘든 순간을 견디는 비결을, 스스로 터득한 지혜로 들려준다.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1시간도 생각하기 힘들다면 10분, 5분, 아니 1분만 생각하면 된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우리는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게 아니라, 바로 그의 한계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견디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견뎌낸 피터슨의 깨달음이 이 한 구절에 담겨 있는 듯하다. 진력을 다해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의 통찰이다. 시련과 고난을 통해 다듬어진 피터슨의 사랑의 절규가 더 진솔하게 다가왔다.
존재의 경이로움을 알고 사랑하자는 저자의 지혜와 은유가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에서 가장 큰 울림을 받았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삶이 고통이라고 말하기는 쉽다. 인생이 고해라는 글을 쓰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머리에서 짜낸 말이나 글은 생명력이 없다. 건조하고 얄팍하다. 당연히 간절함이 와 닿지 않는다. 미구로 분칠해도 금세 바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실존자의 경험에서 건져낸 지혜는 다르다. 살아서 팔딱 거린다. 자기 고유의 가치이기 때문에 더욱 생생하다. 피터슨은 다양하고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현재진행형인 본인의 고통을, 인류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녹여 책의 전반에서 골고루 다루고 있다. “삶이 비극임을 인정하고 그 여정에서 혼돈과 질서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이라고 한다. 행복은 그 과정의 부산물이란다. 멋진 관조다.
막힘없는 그의 앎이 부럽다. 책을 읽을 때도,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참으로 행복했다. 지금도 그의 진정성 있는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때로는 그의 준엄한 꾸짖음도 들려온다. 아직 혼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둥대는 나에게 훌륭한 지침이 되어준다.
이 책을 읽은 후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삶은 불공평하고 인생은 그 자체가 비극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니체의 말이 떠오른다.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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