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글쓰기1번][치매 아버지 간병] 자신이 긴 시간 간호하거나 직접 돌봤던 환자(가족을 포함)를 선택하여 그에게 주는 편지글을 쓰시오

소개글

[2019 글쓰기1번][치매 아버지 간병] 자신이 긴 시간 간호하거나 직접 돌봤던 환자(가족을 포함)를 선택하여 그에게 주는 편지글을 쓰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나의 아버지

2. 아버지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관계
    1) 선택이유
    2) 관계

3. 아버지에 대한 간병의 시작과 끝
    1) 간병의 시작
    2) 간병의 과정
    3) 간병의 끝

4. 아버지를 간병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과 문제, 사건들
    1) 갈등과 문제
    2) 기억에 남는 사건들

5. 아버지를 간병하면서 느꼈던 것과 나의 삶의 변화
    1) 느낀점
    2) 나의 삶의 변화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해서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했다. 어느 날 담당 간호사가 긴 시간 동안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얼굴을 마지막에 닦아 주었다고 한다. 어머니를 만날 때 기쁘게 깔끔하게 만나라면서 말이다. 아마도 아버지는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간호사를 만나서 아버지의 말년은 정말 행복했을 거로 생각한다. 아마도 그 간호사에게는 아무리 감사를 드려도 부족할 것이다.
아버지를 간병하고 돌아가시기까지 그 긴 시간 동안 막상 나는 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끄러운 일이다. 그렇게 오랜시간 같이 했는데, 정작 아는 것이 몇 개 없다니,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은 아버지가 어떤 죽음을 원했는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상적인 죽음이라는 것은 간병을 시작한 뒤에 갑자기 속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누가 그랬다고 한다. ‘살다 보면 남을 위해서 시간을 쓰는 것이 바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일임을 깨닫는 순간이 옵니다. 그러니 그때까지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시간을 쓰도록 하세요.’ 나는 이 나이에 들어서서야 간신히 아버지의 간병을 통해 이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2) 나의 삶의 변화
길고 험난한 간병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체험을 통해 얻은 시설과 사회복지제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동시에 아픈 가족을 보면서 느낀 안타까움과 슬픔, 그리고 간병 스트레스 등의 심적인 고통을 과장이나 미화 없이 있는 그대로 나의 경험을 토대로 적어 보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아버지를 간병한 그 긴 시간 동안 겪은 다양한 경험과 느낌들, 나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때로는 아버지에게 고마운 감정을, 때로는 늘 미안한 감정을 느끼는 시간들이 많다. 이런 감정의 변화들은 길거리를 지나거나 회사 업무를 위해 여기저기 방문을 할 때, 노인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든다.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나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이나 간단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주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어느 순간, 나의 체험이 녹아 있는 진솔한 내용을 통해 정보는 물론이고 공감과 위로를 전달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나 치매에 관한 노인들, 간병에 필요한 지식과 느낌, 고통과 문제점들, 내가 겪은 후회감 등에 대해 나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게 활동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런 활동과 생활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해본 적도 없었던 나는 아버지와의 간병 경험이 지금의 나를 이렇게 변화하게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최근 간병과 관련된 뉴스와 스트레스, 이로 인한 사건·사고들은 더욱 우리 사회의 노인들에 대한 인상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 핵가족 시대가 되고 맞벌이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전문 요양 시설에 부모님을 모시는 자식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고집을 부리는 아버지에게 때때로 목소리를 높이며 화를 내기도 했지만, 생업과 간병 사이에서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하고 주말이면 아버지를 찾아가 속옷 빨래를 하는 것은 나의 일상이었다. 우리는 이런 모습에서 문화, 성별, 연령을 넘어서는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6. 참고 문헌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으며, 단순 참조한 문헌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최낙원(2018), 치매의 모든 것, 범문에듀케이션
2) 모리타 류지ㆍ김영주(2017), 아버지, 롱 굿바이 (알츠하이머 치매 아버지를 돌보며 쓴 십 년의 간병 일기)
3) Riki Kusakaㆍ이주련(2004), 헬프맨 2 (재택 치매 간호), 학산문화사

키워드

치매,   환자,   글쓰기,   간호학과 글쓰기,   방통대 글쓰기,   방송대 글쓰기,   자신이 긴 시간 간호하거나 직접 돌봤던 환자,   편지글,   자신이 돌봤던 환자에게 주는 편지글,   자신이 간호했던 사람에게 주는 편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