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포왜성을 답사하고 느낀 점 답사문 레포트

소개글

서생포왜성을 답사하고 느낀 점 답사문 레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 론
1. 답사지 선정 및 동기...............................................................p.2
2. 사전 지식과 준비 내용............................................................p.2

II. 답사지를 찾아서....서생포 왜성
1. 역사의 숨결...........................................................................p.3
2. 이끼 낀 현장에서....................................................................p.4
3. 그들...무거운 어깨...................................................................p.4

III. 결 론.....................................................................................p.5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선인 포로가 아니겠는가.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혹은 여자아이에서 임신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강제 노역에 투입되지 말란 법이 어디 있겠는가. 강제징역이 따로 있겠는가.
그들의 무거운 어깨가 눈 앞에 선연하다. 고되어서 울었겠는가. 힘들어서 지쳤겠는가. 자기나라가 빼앗긴 것도 서러운데 자리나라 땅에서 적의 성을 쌓는다는 것은 어쩌면 자기 심장에 못질하는 것과 똑같은 고통의 심정 아니었겠는가.
이 당시 여기서 끌려간 울산의 포로가 언급한 일본 구마모토시의 울산마찌의 사람들인 것이다.
III. 결 론
내가 역사의 주인공이라면 늘 새롭게 연출하고 새로운 각본을 쓸 것이고 잘 다듬어진 역사를 내어 넣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 그렇지 못하는 것이 역사이고 전통이다. 내가 어찌 해 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역사에 순응하며 그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 밖에는 그 아무것도 없다.
그런 문화의 가치를 따지거나 보존, 훼손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기 이전에 우리 삶의 터전의 리모델링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역사라는 기초 위에 문화유산이라는 자재를 어느 만큼 쓰고 어느 만큼 다듬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몫임에는 분명하다.
울산에 위치한 서생포왜성은 그런 문화유산을 잘 되짚어 볼 수 있는 근거이다. 잘 보존하느냐 마구 훼손시켜 버리느냐하는 역사의 갈림길에서 많이 외로웠을 왜성 하나. 어쩌면 저 바다 건너 일본 땅을 그리워할 지도 어쩌면 전쟁 이후 매일 매일 사연을 날라다 주었을 지도 모를 서생포왜성.
답사를 마치고 하산하면서 생각한 것은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1592년과 1910년은 이제 우리의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고 거센 일문화 개방에 호응하고 있다. 마치 왜성 성벽에 돋은 이끼처럼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생활터전으로 스며들고 있다.
왜성(倭城)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외롭고 쓸쓸할 것이다.
※참고문헌 및 참고자료
1. 노성환,『일본속의 한국』,UUP, 1994.
2. 울산광역시 홈페이지
※답사지 소재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711 일원
ps. 이 레포트는 2005년에 쓴 것으로 현재의 서생포왜성은 조금 달라져있습니다. 주차장이 없었는데 생겼고 안내문이 없었는데 생겼고 문화해설사도 있어서 더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서생포왜성만은 변함없이 아직도 그대로네요. 십여년전의 서생포 왜성이 어떠했는지 궁금하시면 본 레포트가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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