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와 동서양 )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전개된 민족주의와 탈민족주의의 논의에 대해서 서술하시오

소개글

근대화와 동서양 )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전개된 민족주의와 탈민족주의의 논의에 대해서 서술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전개된 민족주의와 탈민족주의의 논의
2. 중국의 신문화운동 시기에 아나키즘이 전개된 양상
3. 일본에서 상징천황제가 도입된 배경
4. 출처 및 참고문헌

본문내용

포기하고 그들의 상징적 지위를 보장하는 상징천황제를 도입한 것과 맥락을 함께하고 있다.
독립 정부를 인정받지 못하고 영토가 분단되어 서로 다른 세력에게 통치되었던 한국과, 일본은 경우가 전혀 달랐다. 항복 직후 일본 정부와 보수 세력은 자신들의 입지를 잃지 않기 위해, 연합군 사령관 맥아더에게 미국에 의한 직접 통치가 아닌 간접 통치를 제안했다. 한편 미군도 조심스러웠다. 일본이 항복하는 과정에서 전 일본 국민들의 정서를 좌지우지하는 천황의 힘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천황의 항복은 자살공격까지 감행하며 날뛰던 일본군을 단숨에 좌절시켜 전의를 꺾어놓았다. 게다가 전쟁으로 인해 입은 막대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은 되려 ‘그동안 군부에 이용당했다’며 천황을 동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여전히 천황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여론이 강했다. 그래서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천황을 전쟁범죄자로 재판정에 세우면 일본인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물론 국제사회는 엄연한 전범국의 수장인 천황에게 마땅한 책임을 묻고자 했다. 더욱이 천황제는 일본인들의 종교적, 정치적 가치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이었기에, 천황의 존속이 또다른 전쟁의 발발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때문에 미국은 일본의 통치 체계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에 내보일 ‘일본은 확실하게 무력화되었다’는 증거도 필요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상징천황제와 군대 소유 금지를 명시한 새로운 ‘평화헌법’이었다.
당시 미국의 결정은 점령지에 대해 최대한의 ‘효율’을 추구한 결과였다. 이와 같은 정책 덕분에 일본은 큰 저항감 없이 현대자본사회, 국제사회의 시대에 진입하였으나, 전쟁의 책임이 있는 기존의 정치 세력들을 묵인함으로써 오늘날 역사 왜곡과 우익 세력의 재기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아베 등은 군사력 보유를 원칙적으로 금지시킨 평화헌법의 내용을 개정하려는 등의 시도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렇듯 과거사 청산의 실패로 전쟁의 피해와 전범 가해 사실이 후세대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못하고 극우 정치인들이 고개를 드는 와중에, 상징천황제로 천황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아키히토 상황, 나루히토 천황 부자(父子)가 외로이 평화헌법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아이러니하기 짝이 없다.
4. 출처 및 참고문헌
문화교양학과. 근대화와 동서양.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6.
정혜선. 일본사 다이제스트 100. 서울: 가람기획, 2011.
박용희(Park Yonghee). \"전후 독일 사회와 민족담론 변천사 - “평범한 민족”를 향한 길?.\" 경주사학 41.- (2016): 1-29.
조세현(曺世鉉). \"동아시아(한ㆍ중ㆍ일) 아나키즘의 비교.\" 동북아 문화연구 1.1 (2001): 59-82.
이상봉. \"전후 일본 보수정치와 상징천황제: 1990년대 신국가주의의 상징천황 이용을 중심으로.\" 21세기 정치학회보 15.2 (2005): 326-346.
이성환. \"상징 천황제와 전후 일본의 민주주의 - 분화와 통합 -.\" 일본사상 0.30 (2016): 24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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