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7장 황종희, 명이대방록
·제14장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 (306~308쪽)
·제14장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 (306~308쪽)
본문내용
무에서 유가 생겨나는 종류의 ‘창조’가 아니라 끝없는 변화 속에서 일어나는 질적 변화로서의 ‘창조’이다. 베르그송이 생각한 창조 안에는 시간이라는 지속성, 지속적인 변화 가운데 일어나는 생명력의 축적, 그 안에서 생겨나는 예상치 못한 정신의 발명이 있다. 즉 진화란 기계적으로 A->B->C의 흐름을 따라 일어나는 메커니즘이 아니라 창조성을 지닌 개념인 것이다.
베르그송이 창조적 진화라고 꼽은 사례 가운데 하나는 바로 척추동물의 등장이었다. 상상할 수도 없는 긴 시간 동안 무척추동물에서부터 갈라져나온 척추동물은 그 자체가 생명이 가진 자유로움의 상징이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다. 진화의 방향이 정해져있고, 모두가 그 길을 따라갈 뿐이라는 사상 속에서 시간은 의미가 없지만, 베르그송이 이야기한 진화의 사상 속에서 시간은 그야말로 약동하는 가능성을 지닌 자유 그 자체다. 강물이 결코 멈춤 없이 흐르는 것은 오로지 시간을 통해서만 이해가 가능하다. 만약 강물을 시간 없이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꽁꽁 붙들어매져 흐르지 않는, 이미 ‘강물’이라고 말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질적인 변화, 도약이 가능하다는 베르그송의 사상은 우리에게 어떤 종류의 위안을 안겨준다고 생각한다. 이는 과거에 묶여있지 않아도 된다는, 과거와 현재가 어쩌면 무관할 수도 있다는, 또 미래에는 지금과 전혀 다를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흐르는 시간 안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질적 도약을 통해, 어쩌면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베르그송이 창조적 진화라고 꼽은 사례 가운데 하나는 바로 척추동물의 등장이었다. 상상할 수도 없는 긴 시간 동안 무척추동물에서부터 갈라져나온 척추동물은 그 자체가 생명이 가진 자유로움의 상징이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다. 진화의 방향이 정해져있고, 모두가 그 길을 따라갈 뿐이라는 사상 속에서 시간은 의미가 없지만, 베르그송이 이야기한 진화의 사상 속에서 시간은 그야말로 약동하는 가능성을 지닌 자유 그 자체다. 강물이 결코 멈춤 없이 흐르는 것은 오로지 시간을 통해서만 이해가 가능하다. 만약 강물을 시간 없이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꽁꽁 붙들어매져 흐르지 않는, 이미 ‘강물’이라고 말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질적인 변화, 도약이 가능하다는 베르그송의 사상은 우리에게 어떤 종류의 위안을 안겨준다고 생각한다. 이는 과거에 묶여있지 않아도 된다는, 과거와 현재가 어쩌면 무관할 수도 있다는, 또 미래에는 지금과 전혀 다를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흐르는 시간 안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질적 도약을 통해, 어쩌면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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