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문,감상문 ) 선택한 영화를 감상 후 영화 비평,감상문 작성, 막달라 마리아 - 부활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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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평문,감상문 ) 선택한 영화를 감상 후 영화 비평,감상문 작성, 막달라 마리아 - 부활의 증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영화 비평문/감상문
선택한 영화를 감상 후 영화 비평/감상문 작성

본문내용

을 하게 된다. 의심하고 원망하는 제자들을 뒤로 하고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러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여행을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가스 데이비스 감독은 다른 영화들과는 조금 다르게 예수님을 그려냈다. 예수님이 사역을 하실때, 설교를 하실때, 기도를 하실때, 사람들을 다루실 때 그 모습이 딱 ‘사람의 아들’같은 느낌이 들게 그려냈다. 예수님의 성스러움은 조금 덜하지만 인간적 고뇌가 잘 느껴지게 그려냈던 것 또한 막달라 마리아와의 관계를 그리고자 한 바대로 그려낼 수 있기 위한 장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이것은 또 다른 영화 속 인물인 ‘베드로’를 통해서도 잘 느껴진다. 늘 자신이 최고의 제자이기를 원했던 그는 예수님의 ‘사랑과 정의’를 정치적 혁명과 연결시키는 오해를 범하는 사람일 수 밖에 없는 사람으로 묘사되었다. 그는 앞서 언급했 듯 마리아와도 지속적인 대립관계를 그려냈으며 예수님 부활의 첫 증인을 마리아로 하셨음에 질투 섞인 원망을 늘어놓는, 성인적인 사도로서의 모습 보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유다 또한 마찬가지다. 영화 속 유다는 예수님에 대해 베드로와 시선을 함께 하였으며 예수님의 혁명성과 기적이 극한의 상황에 가면 발현될 것이라 생각하고 일부러 군병들에게 예수님의 거처를 밀고한 것으로 묘사된다.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이미지가 이 영화를 계기로 바뀔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영화의 흥행에 있어서 의문점이 들고 막달라 마리아의 이미지는 워낙 오랜기간 동안 폄하되어 있었기에 이 영화 한편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개신교는 외경인 ‘마리아 복음서’를 근거로 성경의 내용을 첨삭한 이 영화의 관점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전 개봉한 <노아>라는 영화에 대해서도 개신교는 같은 이유에서 냉랭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를 꼽자면 예수님을 대하는 시각과 태도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보여준, 남성 제자들과는 달랐던 그 모습들은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 영화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이 가질 수 있는 의미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내용이 성경에서 벗어났다고 하여 덮어두고 폄하할 것이 아니라 복음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정도로 해석 해봄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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