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에 대한 비판적 고찰

목차

1. 광수생각 소개하기
2. 텍스트로서의『광수생각』

본문내용

런 점을 자극한다.
왈순아지매-중앙일보 4월 28일
허나 중요한 것은 현대인의 사물에 대한 시각이다. 탈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날카로운 조소보다는 훈훈한 회상의 기억을 더욱 바란다. 사회적 정치적인 가치가 그 매력을 잃어가고 있을 때 쯤 대중들은 개인적인 가치를 찾아나섰다.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학생운동'의 변화이리라. 70년대와 80년대의 학생운동과 현재의 학생운동의 양상은 대단한 차가 존재한다. 현재의 학생운동은 사회체제의 붕괴시키려는 혁명운동이 아니다. 그저 사회구조의 개선을 바라는 대학생들의 유희에 가까운 놀이로 전환되었다. 학생운동은 잠잠해졌고, 이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회의 정치적 안정이 예전보다 이루어 졌기 때문일거다. 그래서 70년대, 80년대 학생운동 시기를 거쳤던 기성세대들은 안정과 조화의 사회속에서 정치적이지 않은 개인적 가치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다. 신세대는 소년기 시절부터 새로운 미디어를 수용했던 세대이기에 『광수생각』와 같은 영상언어에 열광하는 이유는 당연한 것이다.
형식면에서도 『광수생각』은 만평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둘다 만화라는 코드를 총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컷의 수, 색 등에 의해 『광수생각』은 만평보다는 영상언어에 더 가까운 미디어가 된다. 『광수생각』은 1-6컷까지 할당된 면적안에서의 자유로운 컷의 분할이 보인다. 이것은 기존의 4컷만화와는 큰 대비를 이룬다. 4컷안에서 그려지는 만화의 메시지와 자유분할컷에서는 그려지는 만화의 메시지는 표현전달의 자유로움이란 맥락에서 볼 때 큰 의미를 갖는다. 구조주의 찰학가들은 구조에 의해 인간의 무의식이 결정된다고 했다. 4컷만화도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만회는 무조건 4컷안에 기승전결의 원칙에 맞혀 그려야 한다는 구조안에서 -그것이 이데올로기던 슈퍼에고이던 - 작가의 메시지 전달의 잠재적인 욕망이 억제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광수생각』은 파스텔 계통의 색을 써서 독자들의 시각을 감수성화 한다. 『광수생각』은 그 만화 자체만으로도 일러스트로써 훌륭한 작품성을 지닌다.
마지막으로 『광수생각』에는 신뽀리라는 작가를 대변하는 캐릭터가 있으며 그는 내용에 따라 유부남이 되기도 청년이 되기도 학생이 되기도 하는 다중캐릭터이다. 이것 역시 만평과 4컷만화와 다름 점이라 하겠다. 만평에는 대개 정치인, 경제인 등 유명인사의 캐리커쳐가 많이 나오며 특정한 캐릭터는 없는 편이다.
4컷 만화의 캐릭터의 경우는 만평의 그것과는 성격이 다르다. 서민을 대표하는 특정한 캐릭터가 나오며 매일매일 주인공이 사회속에서 겪는 혹은 보는 것들은 비판적으로 잡아내서 표현한다. 4컷만화에선 캐릭터의 부각이 특징성을 갖는데, 캐릭터는 대개 배우자와 아이를 가진 성년이거나 철부지 아이로 대채된다. 『광수생각』이 4컷만화의 캐릭터와 다른 점은 가족상황을 알 수 없다는 것, 신분이 명확지 않다는 것, 매일매일 출현하진 않는 다는 점이다.
◈『광수생각』에서는 기의를 표현하기 위해 기표를 사용한다.
◈『광수생각』은 규범적이다.
◈『광수생각』은 反허무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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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4컷만화,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