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시장조사

목차

1.디자이너의 역할과 시장조사 방법

2. 시장조사

3.상품기획 및 디자인 개발 (브랜드 디자인 분석)

4.경쟁사 브랜드

5.패션계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

6.인터뷰를 통한 조별 토의 내용

7.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최근 패션 경향을 무조건 무시하고 이를 역류한다는 의미가 아닌 신선한 자극으로 새롭게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인 듯 싶다. 명품의 트렌드를 무조건적으로 신봉하고 따르는 최근 국내 브랜드의 디자인 흐름이 브랜드 고유의 색을 확고히 지켜나갈 수 있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
6.인터뷰를 통한 조별 토의 내용
김수향 팀장과의 한시간 가량의 인터뷰는 일상 생활에서는 배우지 못한 많은 것들을 알게 해주어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이였다.
우선 유팜므라는 회사의 구조와 디자이너의 역할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업체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이 좋았고 한 브랜드를 만드는데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그동안 그저 무심히 지나쳤던 유팜므의 스타일, 디테일 , 실루엣, 소재 등을 자세히 조사함으로써 교과서의 내용을 접목시켜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브랜드의 컨셉에 따른 의상들 하나하나의 컨셉이 잘 맞아야 하고 실제로 그런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경쟁사의 의상들과 비교해 보면서 비슷한 가격과 컨셉에서 어떻게 다른 옷이 디자인되었는지 관찰하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이었다. 정말 경쟁사들의 의상끼리는 비슷한 실루엣과 디테일, 색상이 쓰여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이런 공통점 속에서도 각기 다른 다양한 디자인이 나왔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그동안 생각한 디자이너와 현실의 디자이너가 너무나 많이 다르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가 없었다.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성이라 배웠던 우리에게 단순한 명품 Copy위주의 현실은 특히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또한 대학 때는 어느 전공에 못지 않게 공부를 했고, 회사에 입사해서도 새벽 2시까지 쉴 사이 없이 일을 해도 그만한 대우는커녕 택시비도 안나오는 월급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물론 실장이나 팀장 같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가면 좋은 대우를 받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과 경쟁이 있어서 소수만이 그런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니 디자이너란 쉽지 않은 직업임을 느꼈다. 특히 유팜므와 같이 작은 회사는 세분화가 잘 되어있지 않아 디자이너의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현실은 대부분이 이렇게 작은 회사라 세분화가 잘 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걱정스럽게 했다.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디자이너들은 일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고 존경스러웠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앞으로 우리 패션계가 좀 더 창의적으로 당당하게 발전하고 그에 따라 업체가 세분화되어 디자이너가 좀 더 여유 있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대우도 좋아졌으면 하는 것이 그들의 바램이다.
7.결론 및 제언
서론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말 학교와 사회는 많은 차이가 있었고 그 차이에 대해 다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을 알게 된 것이 이번 '패션업체 인터뷰를 통한 패션의 이론과 실제 경험하기'라는 과제를 수행함에 있서서 가장 큰 소득이었다.
우리가 정한 유팜므라는 회사를 통해 알아본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한 업체 안에서 각자 하는 일들이 세분화가 되어있긴 하지만 우리가 배웠던 것처럼 자세히 세분화가 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과 디자이너 외에 MD들과 회사의 경영자들의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과 한 라인이 짧아 교과서처럼 디자인시 소재나 디자인이 우선되거나 소재 디자이너와의 의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는 방법이 우리가 배웠던 것과는 많이 다르게 주로 명품을 Copy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따라서 주로 참고하는 자료들이 해외 컬렉션 사진이라는 사실과 해외 출장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는 유팜므라는 브랜드의 컨셉과 그 컨셉에 따른 의상들의 컬러나 디테일 , 실루엣, 소재 등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함으로써 수업중에 배운 것들을 직접 접목시켜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무엇보다 경쟁사와의 비교, 관찰은 한 타겟을 중심으로 한 비슷한 가격대의 의상이 사용된 색체와 디테일, 실루엣이 비슷하지만 그런 비슷한 요소들을 가지고 풀어내는 디자인들은 서로 다른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물론 소재는 회사마다 가격대가 비슷하더라도 좋은 소재를 쓰는 회사가 있는 반면 가격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소재를 쓰는 회사도 있었다.
이렇게 조사한 것들을 토대로 토의를 하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희망도 같게 되었지만 실망스러운 면을 감출 수 없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선진국 대열에 들지 못해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점은 앞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선진국의 디자인을 그저 Copy하는데 그치고 거기에 안주하는 우리 업체들의 모습이었다.
얼마전에 런칭해서 성공한 '로리타 렘피카'라는 향수는 모두들 수입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우리나라 업체에서 런칭한 제품이었다. 물론 이름은 해외에서 빌렸지만 상품기획에서부터 개발, 머케팅까지 모두 우리가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독창적이고 신비스러운 디자인과 그에 맞는 광고사진과 고급 백화점에서만 판매한 마케팅전략등을 통해 기존의 한국 향수의 이미지를 벗고 대대적인 성공을 이루어 낸 것이다. 이젠 패션업체에서도 이런 점을 배워야 할 때 인 것 같다. 단순히 베끼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브랜드 개발과 독창적인 디자인, 마케팅 전략으로 우리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디자인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다면 업체가 세분화 될 것이고 디자이너들이 좀 더 여유있게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자연히 독창적이고 좋은 디자인이 나오게 될 것이다. 또한 디자이너가 회사의 경영자의 명령에 단순히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좀 더 표현 할 수도 있게 될 것이고 지금과 같은 터무니없는 대우는 받지 않아도 될 것이다. 우리 디자이너들은 물론 업체의 관계자나 우리 학생들도 이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상품기획,   패션계의 현재 상황,   인터뷰,   디자이너의 역할,   스타일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