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과 인성 교육에 대한 철학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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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근대 이전의 인간에 대한 규정 : 이원론 적 본질주의

Ⅲ. 근대의 과학주의와 주관주의 : 주객 이원론

Ⅳ. 근대 이후의 인간 규정 : 주체의 죽음

Ⅴ. 새로운 인간성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Ⅵ. 나가는 말 - 인성 교육을 위한 제언

본문내용

때, 비로소 우리 인간의 삶의 다양성과 그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회 속에 존재하는 인간들의 다양성과 차이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
다. 이것은 우리의 삶이 그리고 각각의 삶의 방식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인 방법으로 그
사회, 그 개인을 이해하게 될 경우에는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
서 각 개인의 차이성을 인정하는 것이 다양성과 자율성의 문제와 직결될 수 있고, 동시에 '다름'
의 인식을 통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를 위해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알아서 해야 수행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Ⅵ. 나가는 말 -인성 교육을 위한 제언
근대 이전의 이원론적 사고와 과학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여 진보, 발전 그리고 성장만을 추구
하고 있는 근대 과학주의의 영향으로 우리의 교육은 인간성 상실이라는 왜곡된 형태로 제 갈 길
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려는 움직임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우선 필자는 현 시점에서 바람직한 인(간)성 교육을 위해서는 '주변성에의 관심'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시작하자고 제안하고 싶다. 주변성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은 지금까지 중심부에
절대적인 관심을 기울인 입장에 대해서, 자신의 주변에 대해 관용과 배려의 태도를 가지자는 것
이다.
자신의 '주변성'을 인정할 때 '중심'과 '주변'의 관계는 달라지게 될 것이며, 그 때부터 자기를 중
심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동시에 지금까지 중심의 시각
으로서가 아니라 또 다른 눈으로 자신의 자리를 바라보게 됨으로써,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배려
할 수 있는 교육이 될 것이다. 이런 교육이 바탕이 될 때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동
감 있는 인간성 교육이 될 것이다. 필자는 주변을 생각하는 인간성 교육을 위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삶과 앎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앎의 토대이며 권리 원천인 삶을 철저히 소외시켜 버
린 교육에서는 허위 의식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것은 교실 안의 앎이 교실 밖의 삶을 체계적으로
소외시켜 버렸기 때문에 교실 안에서의 우리의 앎은 성숙과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텅 빈
껍데기뿐인 원칙과 구호의 메아리만이 존재할 뿐이다. 원칙과 구호를 배태하고 있는 교실 밖의
구체적인 삶을 교육 현장에서 회복시켜야 한다.
둘째, 교사와 학생(어린이)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통적으로 지식의 소유자인 교사는 지식
이 없는 학생에게 지식을 획득하게 하는 방법, 즉 텅빈 학생들의 마음을 채우기 위해 학생들을
조작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 역시 교사의 몫이다. 여기에는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지식과 진리는 정신에 의해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구성주
의 교육(Constructivism Education)에서의 학생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며, 이럴 경우에
비로소 학생들은 말을 하게 되고 교사와의 의사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이다. 그리고 학생
(아동)과 학생(아동)사이에도 상호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교사는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잘 길들여진 학생들에 의해 소외된 보잘 것 없는 작은 것들에게도 관심을 베풀어줌으로써 학생
들간에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셋째, 정신과 몸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초등 학교에서의 인성 교육은 머리로 따져 배우는
것이라기 보다는 분위기로 '느껴서', 반복적 실천을 통해서 '체현' 되는 행동 교육이라 할 수 있
다. 인성 교육에 있어서의 예절과 덕의 습득이 도덕적 앎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손
과 발, 즉 몸을 움직여서 실천할 수 있는 몸을 회복시켜 주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머리가 손
과 발을 지배하여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소통이 이루어져 앎과 실천이 동시
에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넷째, 학교 안과 밖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은 오직 학교 울타리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성 교육은 삶의 토대를 벗어나서 이루어 질 수 없다. 학교 안의 단순
성과 명료성은 학교 바깥의 복잡성과 애매성을 종종 호도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삶의 생생함에서
동떨어진 도구적 앎에 치우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학교 안과 학교 밖, 즉 가정
과 사회 그리고 역사와의 상호 소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학교 안팎의 소통이 이루어짐으로
써 자신의 지평을 넓혀 공동체 의식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서양과 우리의 땅이 서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서구추수주의(追隨主義)에 깃들여진
우리 교육은 우리의 터, 우리의 맥리(脈理)를 제대로 추스르지도 못한 채, 제 갈 길을 잃고 방황
하고 있다. 우리에 걸맞은 삶의 양태가 있고 문화 양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대화를 통해서
무차별 수입된 낯선 사람들(strangers)들에 의해 우리들의 정신사적 전통의 맥은 끊어져 버렸고,
텅빈 자리에는 거품만이 존재할 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것만 고집해서도 안된다. 다
시 말하면, 산업 사회적 물질문명에 농경 사회적 정신문화가 마찰을 일으키는 가운데 여러 문제
를 일어나듯이, 전통 문화에로의 복고적 노력만으로 그 과도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산업
사회의 물적 토대를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한 이런 관점에서 우리의 도덕 현실, 도덕적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구제책으로써 명심보감이 요구된다면 근대 시민 윤리 혹은 시민 의식을 기반으로
해서 다시 써야 할 것이다.
현대에 주어진 우리에게 당면한 인성 교육의 문제는 인간의 개념이 새롭게 정립되어야 하고, 이
시대에 만연해 있는 비인간화 현상이 극복되지 않는 한 궁극적인 해결점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 할 것이며, 동시에 삶의 문제를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주는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성격상 후자의 접근에 대해서는 다음 기
회로 미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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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1페이지
  • 등록일2002.03.20
  • 저작시기2002.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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