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폭력에 관한 견해

목차

Ⅰ. 서 론
1.문제제기
2. 연구 방법
Ⅱ. 본 론
1. 이론적 배경
2. 아내 학대에 대한 통념
3. 아내 학대에 대한 통념과 관련된 한국 가족 문화
4. 아내학대 가족의 정의 및 특징
5. 아내학대의 실태와 피해 정도
6. 아내학대가족에 대한 사회복지적 서비스
III. 사 례
Ⅳ. 기 관
Ⅴ. 결 론

본문내용

모두 남성이기 때문에 폭력을 휘두르는 남성입장에서 생각하게 되고, 워낙 강력범죄를 다루다보니 가정폭력을 경미한 사건으로 바라보게 되어 더 큰 사건을 부른다.
상담을 하면서 학대를 받고 사는 아내에게는 남편의 폭력이 시작되면 맞고 있지 말고 일단은 그 자리를 피하도록 시킨다. 긴급피난처가 마련되어 있고 그곳에서 보호를 받게 되면 남편의 오해는 적어도 피할 수가 있다고 한다.
매스컴의 역할도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데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 때린 사람은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언론에서는 문제를 크게 확대제시하고 대안은 제시하지 않는데, 이 기관에서는 언론플레이 까지도 신경을 쓰고 방송국에 현황에 관한 자료제시는 물론 대안까지 제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인천케이블TV에서 가정폭력에 대해서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본 기관의 사회복지사가 인터뷰를 하고 대안을 보여주자 그 이후에 상담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매스컴의 영향을 얼마나 큰지 느꼈다고 한다.
가정내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가하면 자녀까지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폭력의 피해가 되는데,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기관은 시설보호에 한정되어 있고, 심리치료보다는 수용이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자녀 때문에 쉼터에서 보호를 받던 여성들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도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는 자녀양육에서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어머니가 맞고자란 것을 본 딸은 때리는 남편을 만나서 자신의 어머니처럼 자신도 맞고 살고, 때리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들은 그런 행동을 자신의 아내에게 반복하게 된다고 한다. 자녀양육에 있어서 가정내의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이야기이다.
남편의 경우에도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사람들이 많고, 이들도 또 다른 형태의 피해자인 것이다. 그러나 현 실정에 있어서 가해자를 처벌은 강화되어 있으나,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부재한 상황이다.
가정폭력방지법이 7월부터 시행되더라도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뒷받침이 되야 그 효력을 다할 수 있고, 가정내의 문제로만 치부되고 피해자만 늘려왔던 가정폭력이 사회적인, 보다 전문적인 개입으로 해결을 하고 피해자를 줄여나가고 나아가 자녀에게 부정적으로 학습되는 폭력을 근절하여 자녀양육면에 있어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Ⅴ. 결 론
아내학대 문제는 학대 받는 아내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손상을 초래할 뿐 아니라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인 가족 전체를 파괴하는 사회적 문제이다. 따라서 개인적 차원이나 가족수준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보다는 사회적 수준에서 전문적인 도움과 치료를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학대가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즉각적인 서비스가 주어지지 않을 경우 학대는 반복되는 양상과 더불어 그 심각성이 더해지게 된다. 학대받는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서비스는 학대받는 여성들이 대처방식을 결정함과 동시에 학대로 인한 손상을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서비스의 내용과 종사자들의 가치는 학대받는 여성들에게 실시되는 서비스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대받는 여성들에게 요구되어지는 사회적 서비스를 위의 현황과 문제점들을 토대로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학대여성에 대한 서비스는 특정 계층에 국한된 서비스가 아닌 전계층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서비스이어야 한다. 아내학대는 특정계층에서 일어나는 특수한 사건이 아니라 여러계층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문제이기 떼문에 전계층에게 수용될수 있는 서비스여야한다.
둘째, 학대여성에 대한 서비스는 부부관계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부부관계에 초점을 둔 서비스는 가족을 유지하는 가운데 문제해결을 도모할 수 있다. 따라서 학대하는 남편들을 위한 분노조절, 스트레스 조절, 의사소통 기술, 성상담등의 각종 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족치료를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전문인력개발과 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
셋째, 학대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는 지속성을 가지고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학대여성들은 '이혼'과 '가족유지'라는 양가적인 심리적 상태를 지니므로 상담원들의 가치나 문제에 대한 인식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상담원 스스로가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가운데 학대여성들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와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다섯째, 예방차원에서 예비부부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부부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져야 한다. 결혼전에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에 참여해봄으로써 가정폭력의 불합리성을 인식할수 있게되고, 결혼후에 실수를 하지 않고 올바른 의사소통을 할수 있게 하여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대응할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아내학대 가족의 자녀들에 대한 개입이 요구되어진다. 이를 위해서는 아내학대 자녀들에 대한 상담 및 전문적인 서비스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학대받는 아내를 중심으로만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근본적으로 가족을 치료하기에 한계점이 있다. 폭력은 세대간에 학습이 되어 자녀들이 가정을 이룰 때 가정폭력을 반복하게 한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수 있는 상담 및 제반 프로그램의 제공이 시급하다.
일곱째, 아내학대 가족에 대한 정부의 법적제도의 강화와 경제적 지원책 및 서비스가 확립되어져야 한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생계보호, 주거 서비스등의 각종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이 마련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가정폭력방지법'이 제정되어 1998년 7월 1일부터 가해자에 대한 신고의무 및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법적근거가 마련되어져야 재정적으로도, 서비스지원에 있어서도 현실화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여덟째, 학대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반 여건의 변화가 수반되어져야 한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는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나 남녀평등의 사회적 구조와 올바른 남녀역할에 대한 교육과 계몽을 들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관의 재정적 확보와 제반 여건 향상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가족폭력,   아내 학대,   한국 가족 문화,   사회복지적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