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의 원상징과 무극, 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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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릿말

2. 『주역』에서의 신과 원

3. 도교 원상징의 흐름

4. 도교 원상징의 의미

본문내용

경우 그 도는 기본적으로는 노자의 도나 『주역』의 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도교사상사에서 이해되는 도는 기론적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도가 기론적 맥락에서 거론될때무극과 태극이 중요하게 대두된다. 무극과 태극의 의미는 앞에서 살펴보았듯 다양하게 규정되고 있으나 일반적인 입장은 무극을 一氣 이전의 절대 無의 세계로, 태극을 음양이기로 분화되기 전의 선천일기로 보는 것이다. 일원상이 무극을 상징하는 경우 일원상은 천지가 발생하기 이전의 혼돈한 선천의 세계를 상징한다.
원상징이 최초로 사용된 <수화광곽도>의 경우 일원상은 수화이기의 합일, 즉 음양이기의 합일을 의미한다. 이는 그후에 제시된 다양한 원상징에 공통된 기반을 형성한다. 이는 기본적으로는 인체내의 두가지 생명의 원동력이 합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넓혀보면 남성적 요소와 여성적 요소의 합일, 나아가 더욱 근원적으로 추구하면 乾坤(천지)의 합일을 의미한다. 이는 對極의 합일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李符永, <노자 도덕경을 중심으로 한 C.G.Jung의 도개념>, 한국도교사상연구회편, 『도교와 한국사상』, 1987, p 225
일원상이 금단을 상징하는 것으로 거론된 경우는 어떠한가? 금단이란 개념은 葛洪의 『抱朴子』에서 최초로 나타나는데 이에 의하면 금단은 金液(액화된 금)과 還丹의 합성어이다. 『포박자』에서는 이 두 가지가 다른 방법에 의해 합성된 것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환단의 경우는 이를 다시 세분하여 太淸神丹, 九鼎神丹등 여러 종류를 제시하고 있다. 어쨌든 양자 모두 이를 복용하면 신선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에서 『포박자』에서는 이를 上藥이라고 부른다.
『포박자』, 내편, <金丹篇>
『포박자』에서 두 가지를 중시하는 이유는 금이 지니는 불변성과 환단이 지니는 還元性에 있다.
大淵忍爾, 『道敎史の硏究』, 岡山大學共濟書籍部, 1964, p 186
이 두가지는 신선의 두 가지 특징인 불사와 造化力을 상징한다. 불사란 죽음을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조화력이란 자유로운 정신세계를 누리고 자연과 같은 조화력을 지님을 의미한다. 내단사상의 원경으로 받들어지는 『주역참동계』에서도 금단의 개념은 불변성과 조화력이라는 두가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외단의 경우와 달리 금단은 어떤 물질적 대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내단사상의 경우, 금단은 도와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원대 李道純의 『中和集』에서 의하면 金丹과 道는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다른 용어이다.
심신의 수련을 통해 인간이 영원하고 자유로운 인격으로 재탄생되었음을 상징한다.
그런데 내단, 외단을 막론하고 금단이 지닌 두가지 성격은 근본적으로는 노자의 『道德經』에서 밝힌 道論과 깊은 관련이 있다. 『도덕경』에서 말하는 도는 현상계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면서 스스로는 영원불변한 존재로 파악된다. 이러한 불변과 변화라는 두가지 측면이
이는 『주역』에서는 變易'과 不易'이라는 측면으로 나타난다.
영원성과 조화력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도교의 원상징이 금단을 상징하는 것으로 거론된 경우 변화와 불변의 합일이라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
금단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측면은 性命合一의 의미이다. 한대무렵부터 도교수련가들은 육체적 생명의 보전(養形)과 마음의 보전(養神)이 아울러 이루어져야 한다는 관점을 확립하였다.
李遠國, 『道敎氣功養生學』, 四川省社會科學出版社, 1988, p 37
이 관점은 당말무렵부터 불교와의 사상적 교섭을 거치면서 性命雙修論이라는 사상으로 발전한다. 성명쌍수론이란 마음의 측면을 性, 기의 측면을 命으로 규정하고 양자의 조화로운 수련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그리하여 인간생명의 본질을 마음으로 파악하여 마음의 수련에만 치우치는 경향과 기로만 파악하여 육체의 보전만을 도모하는 양극단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음의 수련에만 치우치면 관념적 초월에 그쳐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고 호흡등을 통한 기의 단련에만 그치면 수명만 연장될뿐 참된 도를 체득할 수 있는 지혜광명을 얻을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양자의 수련이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할 때 금단이 형성된다고 보므로 일원상은 결국 심신이 조화를 이룬 상태를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몇가지 함의는 사실상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고립적으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중 가장 근원적인 것은 絶對無로서 음양의 조화, 변화와 불변의 합일, 마음과 몸의 조화등도 여기에 바탕하여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키워드

도교,   원상징,   무극,   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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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2.05.22
  • 저작시기2002.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4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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