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복제에 대한 신학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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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정자를 숙성시키는 실험에 성공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소위 쥐아기의 탄생에 관한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생식세포가 만나 이미 성장을 멈춰버린 인간세포를 성장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성서에 나온 귀머거리, 절름발이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인간세포와 동물세포가 결합되어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그 당대에는 발견되지 않더라도 몇 세대이후 유전자 이상이 생겨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지, 생쥐들간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그것이 사람세포, 더구나 생식세포와 접하게 되면서 에이즈 같은 예상치 못한 병원체가 생겨나 인류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지 하는 의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뿌린 불행의 씨앗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보려는 것이 정당화되어져서는 안된다. 유기체에서 어느 한 부분이 죽지 않고 계속 번식만 한다면 그것이 암이 되듯이 한계를 넘어서려고만 하는 인간의 욕망은 전체 생명에 있어서 암적일 수밖에 없다. 한 개체로서의 슬픔과 안타까움은 전체를 위해서 참아내야만 할 과제이다. 전 생태계의 조화와 질서를 위해서 인간생명의 무한연장 및 인간종족의 번식은 무조건적으로 선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자신의 시신이 인류의학 발전의 한 도구가 되기보다는 한 그루 나무의 거름이 되고 싶다는 역설을 말한 바 있다.
생명공학기술을 통해 인간의 탐욕을 세상에 복제해 내려 하기보다는 이미 복제한 듯 모든 존재 속에 들어 있는 참된 모습을, 그것이 하느님의 형상이든지, 불성이든지 간에, 삶으로 보여주는데서 미래는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1999년 9월 10-13일] 생명복제기술 합의회의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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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2.10.10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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