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란

목차

● 연료공급의 안정성

● 경제성에서도 앞서

● 관련산업의 발전

● 궁금한 원자력에너지

● 화력발전과의 차이

● 발전용 원자로의 종류

● 환경방사선 감시

● 종사자에 대한 방사선관리

본문내용

2000년1월중에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제5차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영광5,6호기(2002년)및 울진5,6호기 (각각2004년,2005년)를 비롯 2015년까지 총12기의 원전을 신규로 건설하고 2기를 폐기할 것을 추진중에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실적은 이용률, 불시정지지건수 등을 고려하여 평가한다. 운전중에 사소한 고장이라도 일어나면 발전소는 자동정지되며, 이는 즉시 운전실적치에 반영되므로 평소 운전 및 정비기술의 뒷받침 없이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원전의 평균이용률은 매년 꾸준하게 향상되고 있는데, 최근 10년간 연속 70%이상(1991 년 이후 연속 80% 이상)을 달성하여 세계 평균에 비해 15%정도나 웃돌고 있다. 이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100만kW급 원자력발전소 1기를 더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다.
70년대 초 전세계를 강타한 석유파동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을 절감한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였으며, 그 첫 결실이 1978년 준공된 고리 1호기였다.
이후 영광, 월성, 울진에 차례로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게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기술력이 크게 부족해 외국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1984년 원전기술자립계획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추진, 1987년 계약된 영광 3,4호기 건설과정에서 흡수한 설계 및 제작기술을 토대로 우리 실정에 맞는 표준형 원전을 개발해냈는데, 그것이 바로 울진 3,4호기이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의해 북한에 제공되는 원자력발전소인 것이다. 특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남북 최대의 협력사업으로 북한 신포에 건설중인 한국표준형원전은 남북한 평화공존과 경제교류를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1989년 6월 16일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한법률」을 제정하여 지속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소득증대사업, 공공시설사업, 육영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후 몇 차례의 시행령 개정을 거쳐 1997년 1월에는 지원금 규모를 전전년도 전기판매수입금의 1.12%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주변지역도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지원대상 지역은 발전소로부터 반경 5Km이내 지역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동일 행정구역 (읍,면,동)과 5Km이외 지역에도 지원되고 있으며, 특별지원의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전역 및 집단 이주지역에 대해서도 지원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수력발전소는 만수위선과 하천구역을 기준으로 양안 2km이내 지역에 대해 시행된다.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은 증기발생기에서 고압수증기로 바뀌어 터빈을 돌리고 난 후 복수기에서 바닷물에 의해 냉각되어 다시 물이 되어 원자로로 되돌아간다. 이때 사용된 바닷물은 들어올 때보다 약 7℃정도 높아져서 바다로 내보내지는데, 이 바닷물을 온배수라고 한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바닷물은 원자로 주변을 직접 통과한 것이 아니고 단지 복수가 튜브를 통해 열만 회수하기 때문에 원자로내의 물이나 터빈을 돌리는 수증기와 섞이지 않으므로 방사성물질이 들어있지 않다.
부산광역시 해운대에서 동해 남부 해안을 따라 북으로 약 30Km지점에 위치한 고리는 임랑해수욕장, 일광해수욕장 홍류동계곡, 달음산, 장안사 등 고리포구를 중심으로 각종 천혜의 풍치와 인문환경을 안고 있는 곳이다.
1978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를 비롯하여 1983년 고리 2호기, 1985년 고리3호기, 1986년 고리 4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여 34만평 부지에 총 4기가 운전중이다. 총시설용량 313만 7천kW로 연간 약 230억kWh를 생산하고 있다.
가마미 해수욕장, 두우리 해수욕장, 굴비, 풍천장어, 불갑사, 내산서원 등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면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살아온 영광에도 첨단과학기술의 산물인 원자력발전소가 운전중이다.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위치한 영광에는 설비용량 각각 95만kW의 1,2호기와 단일호기의 시설용량으로는 국내 최대인 100만kW급 3,4호기가 상업운전중이며 2002년에는 5,6호기(각각 100만kW급)가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3,4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의 기본모델로서 설계, 제작, 시공 및 시운전 등 모든 과정을 우리기술로 이룩한 발전소이다. 또한 영광원자력발전소에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이용하기 위해 1995년 5월에 17개의 수조를 갖춘 500평 규모의 온배수 양식장을 건립하여 넙치, 우럭 등을 연간 1,720톤 정도 생산하고 있고, 앞으로 1천평 규모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태백산맥과 동해를 좌우에 두고 경북 동부 최북단에 위치한 울진에는 7개의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성류굴, 덕구온천, 백암온천이 있으며, 산송이, 미역, 대게, 오징어 등의 특산물이 나오는 산과 수의 혜택을 골고루 받고 있는 고장이다. 여기에다 원자력발전소까지 위치하여 에너지의 고장이라 할 만하다.
울진에는 1999년 12월말 현재 약 112만평 부지에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4기(95만kW 2기, 100만kW 2기)가 운영중에 있다. 특히 가압경수로형(PWR)인 울진 3,4호기는 영광 3,4호기의 설계 및 건설경험을 활용하여 최초의 표준원전 설계개념을 도입함으로써 한국형 원전건설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이 표준설계는 북한에 건설중인 신포원전을 비롯하여 앞으로 건설될 후속기에도 계속 적용해서 원전건설의 해외의존도를 줄이고 기술자립을 이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동남쪽으로 약 40Km떨어진 동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월성원전은 인근에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수중릉을 비롯하여 나정해수욕장, 봉진해수욕장, 나아리해수욕장, 관성해수욕장 등 역사와 자연,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이 공존하고 있다.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발전용량 67만 8천kW의 가압중수로형 원전 월성1호기를 비롯하여 4기가 운전중이다.
고리, 울진, 영광에서 가동되고 있는 가압경수로형 원전과는 달리 가압중수로형인 월성원전은 천연우라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운전중에도 연료교체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 국내 유일의 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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