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와 최남선의 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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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1. 들어가기
2. 육당의 문학사적 평가
3. 춘원의 문학사적 평가
4. 맺음말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에서, 서양에서 18세기 이후 정착, 확산되기 시작한 근대적인 연애 관념에 근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광수의 연애·결혼관에 따르면 '진화한 연애'는, "인간의 진화와 함께 성욕이 정화, 혹은 순화되면서 나타나는 윤리의 정신현상"으로서 연애이므로, "육적 만족을 구하기 전에, 또 그 보담 더 열렬하게 영적 만족을 구해야 하는 정신적인 연애이다. 물론 이광수 스스로도 "영육의 합치가 연애의 이상"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신적인 연애를 육체적인 연애의 우위에 두는 이광수의 태도는 변함이 없다.
'육적 만족' 이전에 '영적 만족'을 구해야 한다는 이광수의 주장은, 무정에서 김선형, 박영채와 기생 계향에게 느끼는 이형식의 '쾌미'를 부정하고, 이형식과 김선형, 혹은 박영채의 결합을 유예시키거나 좌절시킨다. 무정의 경우에서 자명하게 드러나듯이, '육적 만족'이전에 '영적 만족'을 구해야 한다는 논리는, 결국 정신에 의해서 성욕을 통제·억압하거나 성욕의 만족을 유예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조선의 청춘남녀들이 계몽의 기획에 따라 근대적 개인, 민족의 성원으로서 '성숙'해야 하는 과제를 내면화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성욕의 통제·억압을 감수할 각오 또한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이광수가 역설한 영적인 만족을 구가하는 정신적인 연애는, "영과 영이 서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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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하여 포화한 만족에 달한 후에 비로소 육으로까지 합하여 연애가 이에 완성되는 것이니, 이것이 즉 혼인이외다" 라고 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궁극적으로 생식, 혼인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저 유럽의 낭만적 사랑이나 연애결혼의 이데올로기에 접근하고 있음을 거듭 확인하게 한다. 이는 서양에서 가족, 결혼에 대한 사고방식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던 18세기에 부르주아 계급이, 청춘남녀의 사적인 정념을 결혼이라는 책임 있는 성인생활과 가족생활로 향하게 하는 공적인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발전시켰던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광수가 근대적인 개인의 성장과 국민국가 형성의 비전을 발견하고 그것을 소설로 가시화 했다는 사실은, 그가 연애와 근대문학이 공유하는 사회·문화적 조건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광수가 근대적인 사회관계로서 연애를 발견한 것은, 또한 문학을 감각적, 감정적 삶과 연결시켜 심미화하는 한편, 국민적인 주체를 산출하는 민족주의에 편입시킨 그의 성과와 정확하게 부합한다. 비록 이광수의 우생학적 연애론의 수용과 그 문학적 형상화가 이광수의 경우에 국한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한국 근대문학의 기원을 다르게 조명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맺음말
육당과 춘원 두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전기의 신문학운동은 일종의 계몽주의문학운동이었다. 최남선과 이광수에 의해 시험된 신체시는 젊은 신진시인들에게 계승되어 근대시로서의 발전과정에 들어서게 되었다.
최초의 신체시 시인이었던 최남선은 신체시보다도 시조의 부흥에 그의 문학적 관심을 전환하게 되었고, 이광수는 한편으로는 소설을 쓰면서도 새로이 등장하기 시작한 젊은 시인들과 함께 계속적으로 시를 쓰기도 했다. 그의 문학관은 그의 논문 '문학이란 하(何)오'에 잘 나타난다. 그는 문학을 "특정한 형식하에 인(人)의 사상과 감정을 발표한 자"로 정의했다. 그리고 "문학은 정(情)의 기초 상에 입하였나니 정과 오인의 관계를 종하야 문학의 경중이 생(生) 한다" 하여 '문학의 가치'왕의 연계성을 드러낸다. 문학의 목적은 정의 만족이지만, 이
외에 처세와 교육에 도움을 주고, 동정심을 발하게 되고, 죄악에서 구조될 수 있고, 경험의 영역을 넓히고, 고급한 쾌미인 문학으로 하여 주색을 피하며, 심대한 교육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육당 최남선에 의해 새로운 무정형의 자유시가 창작되었는데, 당대 이르기를 새로운 시가 형태라 하여 신시(新詩) 혹은 신체시라 했다. 신체시는 당시 일본에서 유행되었던 갈래인데, 일본 유학을 다녀온 최남선은 일본에서 사용하던 용어인 <신시>를 그대로 사용했다. 형식은 창가와 자유시의 중간 단계로, 완전한 자유시형은 아니고, 다소 정형시로서의 성격을 많이 내포하고 있었다. 내용은 다분히 계몽문학으로서의 성격을 많이 지니고 있었다. 주로 소년, 청춘지를 통해 발표되었는데, 최남선과 이광수에 의해 창작되었다. 최남선은 조선주의를 내세웠고, 신시를 통해 민족을 계몽하려 했다.
최남선이 주도한 시문학이 전통적인 정형율을 넘어서서 새로운 자유시 형태를 모색하고 있었다면, 이광수의 초기 단편 및 장편 무정은 인물의 성격창조나 묘사의 사실성, 문장의 언문일치 등 여러 측면에서 근대소설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었다.
이 시기의 문학이 지녔던 내용적 특징을 요약한다면 계몽적 이상주의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서, 문학의 본래적이고 고유한 미의식은 아직 확립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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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ngkw.com.ne.kr(송경원의 국어공부방)
http://profyang.ms98.net(전환기의 좌절과 희망)
http://www.cerstudy.co.kr/down/down_a_3.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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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일제하의 한국저항문학』(1970)
김윤식 『한국문학사』(1977)
구인환 『이광수 소설연구』(1983)
김종의 『한국현대문학사의 전환기적 특성연구』(1990)
김윤식 『한국현대문학사』,서울대학교 출판부(1992)
김영민 『춘원 이광수의 문학이론』(1985)
송명희 『이광수의 문학평론 연구』(1982)
서영채 『최남선 시가의 근대성에 관한 연구』,민족문학사연구(1998)
장도준 『육당 최남선의 신체시와 시사적 의의』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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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들어가기 · ········1
2. 육당의 문학사적 평가 ····1∼15
3. 춘원의 문학사적 평가 ····15∼30
4. 맺음말 ···········30∼31
5. 참고문헌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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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이광수,   최남선,   육당,   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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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1.22
  • 저작시기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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