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회학 (70년대 소설,우담바라,강난경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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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문학사회학 (70년대 소설,우담바라,강난경의 장편소설)


Ⅰ . 문학과 사회와의 관계
Ⅱ . 문학사회학의 현황
Ⅲ. 우리나라 문학사회학의 현찰
Ⅳ. 70년대 소설에 있어서의 사회현실인식
Ⅴ. 개인적 삶의 문제와 일체 생명의 조화
방지심의 (우담바라)
Ⅵ.《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에
나타난 꿈의 문제
Ⅶ. 비극적 인식을 통한 현실비판
-강난경의 장편소설 (우리는 모두 날아가고 싶다)

본문내용

즐거움을 다 주셨는데 그 중에서 제일이 정욕을 불사르는 것이라고말하고 싶었다.
그들은 눈을 감고 있었다. 감각으로 느끼면 줬다. 청각과 미각이, 그리고 후각이감각의 도수를 높여주었다. 시각은 오히려 장애물이었다. 얼마 후에 눈을 떴다. 아아시각도 좋은 거구나. 그들은 오래오래 깊이깊이 서로를 감상했다. 나뭇잎으로 가리기전의 아담과 하와의 모습을 하고.
-(월간문학) (1990. 12)에서
정욕의 문제를 긍정적 시각으로 대담하게 수용하면서도 독자반응에 있어 거부감이 배제되고 있는 것은 진솔한 인간 내부의 드러내 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인물보다는 살아 움직이는 고통과 환희의 양면 속에 갈등하는 인간의치열한 심리양상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넷째, 기독교 사상의 수용이다. 특히 백의 빈으로 대표되는 박애정신은 오늘날도덕성 회복과 그 궤를 같이 한다.
도덕적으로 타락한 시대에 인간은 인간을 서로 믿지 못하고, 의를 소중히 여기지도 않고 사람을 배신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아 출신의 백의빈이 장로의 보살핌으로 성장하고 우유배달원으로서 자릴하고 자신의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동안창녀 출신의 민애와 남매간의 정분을 가지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살아가는모습은 눈물겹다.
지금 우리들의 현실은 거대한 이데올로기나 거창한 민중적 구호나 선전으로 사람의 가슴을 울리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 오히려 작은 인정과 따뜻한 보살핌과서로의 꾸준한 의리의 연속만이 오늘의 고독과 절망에서 해방시켜 줄 것이다. 때문에 민애가 비록 창녀 출신의 전력이 있는 가운데도 성공적인 여성으로서 삶을성취하기까지에는 동생뻘인 백의빈의 희생적이고도 따뜻한 인간애에 기인되고,하마터면 탈선할 위험도 있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이성으로 극복하여 끝내 좋은결말과 여운으로 남게 된다.
인간이 바르게, 그러면서 따뜻하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 백의민의인물 설정은 지나친 이성 규제의 부담을 안으면서도 성공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의 교리를 적당하게 피력하면서 죄와 회개의 문제를 지속적으로설파해 갔다.
인간은 아무리 애써도 신으로부터 부여된 절대적인 지배를 받는다는 운명적인한계성을 내포하기도 한다.
다섯째 '인간은 무엇이냐'는 생의 근원적 의미천착은 해결 불가능한 수수께끼로 남기는 여운을 가진다.
'날아라 ! 날아라 ! 너에게는 날개가 있다 ! '고 연극연습을 시키는 하와의 명령대로 재환은 창틀을 차고 힘껏 하늘로 뛰어올랐고 곧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여름 뚜렷한 이유없이 자살한 고교생 아들과, 지난 가을 편지 한장 남기지 않고 집을 나간 대학생 딸 때문에 고뇌하던 주인공 이계섭은 무료한 남녀관계를 통하여 죄의 씨를 받게 되고 행복하지 못한 분위기 속에 결국 아이도, 자기자신도 비행기 사고로 불타 죽는 비극적 삶을 살았다.
영등포 역전 경방골목 출신의 창녀인 줄도 모르고, 다만 순정을 바친 철부지젊은 여인으로 착각하여 받아들인 그의 후처인 민애하고의 결혼생활은 그란대로만족하고 있었으나 떠나버린 두 아이 때문에 심적 고통을 가진다.
철저하게 윤락녀의 길을 걷게 하다가 다시금 새생활을 찾게 해준 작가가 철저하게 비극적인 과정과 결말로 이야기를 전개시킨 의도는 어디에 있을까?비극적 인식을 통한 인간의 근원적인 한계를 인식하고 삶의 경외로움과 절대자의 존재인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유도하고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고 있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불행하고 운명적인 삶을 걸머지고살아가고 있다.
니체는 비극을 철학적 인식으로써 간파하여 새로운 도덕세계의 창조인 동시에카타르시스로 해석하고, 소포클레스는 비극을 환희, 즉 인간의 궁극적 목표인 쾌락으로 파악하였다.
세계는 그 자체가 비극의 세계이며 그 속에 사는 모든 인간은 비극의 주인공으로서,'비극적인 종말을 갖는 비극성이다. 때문에 비극은 단순히 극의 세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현실 세계이다. 비극은 세계공간과 인간본성의 실질적인내용을 파악하는 도구이며 실존이 나타나는 바탕이 된다.
(우리는 모두 날아가고 싶다)는 인간의 고독과 무능과 열등감을 나타내면서타인과의 소외상태에서 절실하게 소통을 바라지만 인간미가 배제된 주위사람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비극을 그렸다.
이상에서 살펴본 내용적 특성 외에 소설구조면에서 볼 때 소설 서두의 흥미유인성을 지적할 수 있다.
연극대사를 연습하는 하와의 소름끼치는 목소리와 함께 피비린내 나는 죽음의대사는 이 소설의 내용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죽음으로 몰고가고 있는최면술적인 하와의 인간에 대한 적개심과 복수심이 그 성과를 거두어가고 있는시초라고도 할 수 있다.
하와는 저항하지 않는 속에 무서운 성격이 드러나보이는 아이로서 친어머니에대한 그리움이 변하여 모든 인간을 미워하는 성격이 되어버렸다. 이혼 후의 자녀문제를 기성세대는 생각해야 되겠고 애정없는 결합으로 이어진 결혼문제도 재고할필요가 있다. 무책임한 성관계나, 단지 윤리적 측면만 크게 생각하고 애정문제를깊이있게 살펴보지 못하고 결혼에 이르는 문제도 재고되어야 할 일들이다.
섬뜩한 연극대사 때문에 연극의 제목을 묻자 (죽음 받아 이어달리기)라고 대답하여 줄이은 죽음이 도래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소설의 결말은 비행기 사고로 시커멓게 타죽은 이계섭 기장과 박태수 기관사가엉겨 있는 부분이다.
비행기가 멀리 날아갔어 도 사랑의 날개깃 치는 소리는 오래 그녀의 마음에 남아돌았다는 서정적인 결말이 함께 부연되고 있는 것은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을 나눈 두 사람을 한꺼번에 일은 여주인공의 진정한 사랑의 인식에 대한 깨달음을 보여준다. 비극적 인식을 통한 완전한 사랑에의 인식을 가능하게 해주고있다.
강난경의 (우리는 모두 날아가고 싶다)는 인간의 꿈과 야망을 나타낸 희망사항이나 그것은 인간적인 한계성을 갖게 되고 결국은 철저한 비극적 인식을 통하여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천착하게 되는 역설을 가진다. 또한 현대의 특성인 성격소설이 운명소설로 회귀하는 복고주의적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여성 심리적으로는여성끼리의 상호배타적인 관계가 나타나기도 한다.
존재의 근원적 의미를 제기하면서도 결국은 해답 불가능의 문제임을 확인시켜주는 실존의 쓸쓸함을 묘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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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01.16
  • 저작시기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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