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풍속기행

목차

1. 섬서성

2. 사천성

3. 광동성

본문내용

화도 발달되어 있다. 광동사람이 차먹으러 가자고 하면 밥 먹으러 가자는 소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광동의 찻집은 사천성의 '茶社'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이렇듯 음식·차 문화에 있어서 사천성과 광동성은 라이벌 관계에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두 성 모두 견주어 보아 우위를 가늠하기 힘든 것 같다. 대신 광동은 사천과 달리 꽃이 유명하다. 이미 명나라 때부터 꽃시장이 열릴 정도로 광동은 꽃의 천국이며 그에 걸맞게 광동성 사람들 역시 꽃을 향유할 줄 아는 풍류를 지닌 것 같다. 그리고 드물게 꽃과 관련된 이벤트도 존재하다. 또 한 가지 광동성과 사천성의 차이점은 사천성 사람들이 대나무를 고기보다 좋아하는 만큼 광동사람들은 고기 없이는 살아도 생선 없이는 못 산다는 말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아마도 바다에 인접해 있는 지형적 특성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광동은 그래서 당연히 고기 잡는 기술이나 방법이 다양하고 발전해 있다.
이렇게 다양하고 풍족한 음식문화와 풍류를 즐길 줄 아는 광동은 개방화의 물결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도시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도 중국 본토에서 가장 여행해 보고 싶은 곳이 바로 이 곳, 광동성이다.

키워드

중국여행,   섬서성,   사천성,   광동성,   건축기술,   중국풍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