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에 관한 종합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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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석에 관한 종합자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백석 눈을 맞고 선 굳고 정한 갈매나무
- 「오리 망아지 토끼」 전문
- 「산(산) 비」 전문
-「노루」전문
-「성외」전문

2.백석, 내 가슴 속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
― 자야 여사의 회고
■ 세기말에 읽는 20세기 한국의 문제작가 : 시인 백석

3.세기 전환기에 보내오는 백석 시의 메시지

본문내용

어 가는 자연에 대한 경고이다. 백석 시의 세계는 거의 전체가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주제의식, 시정신의 지향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인간이 어떤 경우에서건 모태(母胎)로서의 자연을 떠나서 살아갈 수 없다는 극명한 이치를 일깨워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둘째로 백석의 작품세계에는 작고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생명에 대한 연민과 경외심이 풍부하게 깔려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부류의 작품을 통하여 백석은 세기말 인간복제의 환호 저 편으로 추락해 가는 생명의 존엄성이 얼마나 인간의 삶에서 근원적인 위기가 될 수 있을 것인가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무의미, 고립과 단절, 가치의 몰락, 공백과 부재, 죽음의 유혹, 의욕의 상실 등이 주조를 이루고 있는 세기말의 온갖 부정적 요소들도 따지고 보면 이십세기 초반에서부터 시작된 불안사조의 산물이었다. 이제 낡은 세기는 우리 곁을 떠나가고, 새로운 세기가 여명 속에서 힘찬 고동을 울려댄다. 우리는 이러한 시점에서 열린 마음, 배우는 자세로 겸허하게 새로운 세기를 받아들여야 한다. 온갖 갈등과 상극은 낡은 세기의 유산이요, 새로운 세기에는 아무쪼록 사랑과 상생(相生)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삶의 실현을 위하여 백석의 시는 또 다시 우리에게 다정하고 진지한 목소리로 의미 있는 그 무엇인가를 들려주려 한다.
({실천문학}, 1999년 겨울호)
-자 료 실(http://limaho.hihome.com/morgue/morgue.htm)에서 찾은 것입니다.-
그외에..
사슴』을 안고 - 김기림 -
白石詩集 「사슴」評 - 박용철 -
白石, 내 가슴 속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 - 이동순 -
백석의 시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 이동순 -
백석이 살아온 길 - 정효구 -
샛별같은 모국어에 실린 민족현실 - 고종석 -
백석전집서평 (하늘에서 빛날 겨레시의 보석상자) - 박태일 -
백석과 신현중, 그리고 경남문학 - 박태일 -
백석의 미발굴 번역시 「머리오리」 - 박태일 -
백석 - 고은 -
백석 문학상
세기 전환기에 보내오는 白石 詩의 메시지 - 이동순 -
백석 눈을 맞고 선 굳고 정한 갈매나무 - 신경림 -
백석의 미발굴 시 「병아리 싸움 변증」변증 - 박태일 -
시인 白石 1995년까지 북한서 생존했다
송준 인터뷰-白石 행적· 자료 10년간 취재
백석 시 연구 - '이야기'적특성을 중심으로 - 박경순 -
여인과 운명과 고독 : 백석론 - 하희정 -
백석(白石)이 보낸 시(詩)와 편지 - 문학사상 2001. 9 -
* 새롭게 다가오는 백석 *
-기고-김요안, 국민일보(2001.5)-
80년대 중반까지 한국문학사에 단 몇 줄로 기록되던 백석과 그의 시는 요절해버린 시인 기형도가 1987년 신문지상에 소개함으로써 세인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그리고 1988년에 취해진 재북·월북 작가들에 대한 해금조치는 풍속의 세계 속에서 웃음 짓는 백석의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보게 하였다.
하지만 민족의 생존이 의문시되던 식민지라는 당대의 현실 속에 백석은 한국 최고의 비가(悲歌)를 남긴 채 분단이라는 역사의 이정표 앞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다.해방 후 1961년까지 조선작가동맹에 소속된 백석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기초한 시편들을 ‘조선문학’지에 발표하다가 그 행적이 끊겼던 것이다.
얼마 전 소설가 송준씨가 입수하여 공개한 자료(백석의 부인 이윤희씨와 그 가족들의 편지)에 의해 그간 의문시되었던 북한에서의 백석의 행적이 새롭게 드러나게 되었다.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백석은 천리마 운동이 한창이던 1959년에 당성이 약한 것으로 지목 받은 작가들을 지방으로 추방시켰던 일명 ‘붉은 편지 사건’에 의해 압록강 인근인 양강도 삼수군으로 쫓겨 내려간 것으로 확인된다.또한 1963년 북한 협동농장에서 51세에 사망한 것으로 국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백석은 그 곳에서 서툰 농사일을 하면서 젊은 문학도들을 양성하다 1995년 1월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통해 백석과 그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연보가 작성될 것이 분명한데,그전에 백석의 시세계를 간략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백석이 태어난 평안북도 정주는 이광수 김소월 등 한국문단의 대가들이 태어난 곳으로,남강 이승훈 등에 의해 민족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지역이었다.백석은 남강이 설립한 오산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에 유학하여 서구문화를 접하고 국내에 돌아와 신문사와 잡지사 등에 근무하게 된다.그러나 백석은 개인과 민족의 운명을 막다른 길로 몰아가는 시대의 격랑 속에 만주로 유랑케 된다.
1936년 100부 한정판으로 간행한 그의 첫 시집 ‘사슴’을 통해 감정이 절제된 ‘풍속의 미학’을 선보였던 백석의 시세계는 이후 지극히 낭만적이며 비극적인 개인의 상실감에 대한 진솔한 고백으로 변모된다.어린 날의 삶의 공간과 민속적 소재로 민족의 일체감을 환기시켰던 초기의 백석 시가 세계와의 화해를 모색하였다면,유랑 시기의 그의 시에는 역사라는 삶의 공간에서 소외된 개인의 상실감이 절절이 드러난다.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또/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그 어는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중략)/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 끼며,무릎을 꿀어 보며/어니 먼 산 뒷옆에 바우 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어두어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그 마을 잎새에는/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중에서)
김현에 의해 한국시가 낳은 가장 아름다운 시의 하나로 꼽혔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에서 백석은 시대의 비극을 진솔하게 읊어내고 있다.하지만 그의 시는 내면 세계로의 도피 혹은 비극의 절정에 선 개인의 각성되지 못한 슬픔의 제스처가 아닌 비극적인 삶의 토양에서 움터 나오는 또 다른 생명의 씨앗으로 우리 가슴 속에 묻힌다.
그렇기에 북한의 어느 변방에서 최후를 맞이한 백석의 삶은 문학사의 귀퉁이에 하나의 비문(碑文)으로 세워지기보다는 따뜻하고 순수한 삶의 지층에 뿌리내린 ‘굳고 정한 갈매나무’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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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2페이지
  • 등록일2003.11.15
  • 저작시기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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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32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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