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학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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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학문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적으로 잘못된 학문관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바른 학문에의 길로 인도하려 했던 것이다. 강연의 제목은 '직업으로서의 학문'이지만 베버가 젊은 청년들에게 진정 말하고 싶었던 것은 '올바른 학문관의 정립'이라고 여겨진다. 아울러 독일의 현직 대학교수로서 베버는 평생 직업으로서의 학문이 갖는 악마성에 대해 고민했다. 요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교수의 임용, 유태인에 대한 인종주의적 편견, 강의실을 국수주의 선전의 연단으로 바꾸어버리는 보수적인 교수들에 대한 고뇌가 솔직한 태도로 학문의 외적 조건을 털어놓는 이 강연에 스며 있다.
그러나 베버는 학문 외적인 면에서 보여준 비관적 모습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학자가 가져야 할 소명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학문이 갖는 진리추구의 가치가 다른 가치들과 상충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학문의 한계를 확증함으로써 역설적으로 베버는 학문의 영역을 확고히 한다. 베버가 말하는 근대는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이 서로 투쟁하며 과도기적 단계로서 그 가치들의 화합의 장이 펼쳐지지 못한 시대다. 이와 같은 사실은 비단 100년전뿐만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나타나는 문제다. 하지만 비록 노무현 정권은 실패라고 보여지지만 세계 곳곳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학자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가가 선을 추구하는 정치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각각의 가치가 현실이라는 터에서 어우러질 수 있다고 한가닥 희망을 건다. 이때 역설적으로 학자가 지적인 열정과 공정성을 가지고 엄격한 가치중립성하에 그 소명을 다한다면 그 진리의 결과물이 현실에서 보다 가치있는 쪽으로 이끌어 질 수 있다고 믿는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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