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사용되는 약물에 대하여

목차

1. 한약의 채취

2. 수치법(법제)

3. 약성과 약미

4. 복약법과 용량

5. 일반금기와 임신금기약

6. 오색과 인체내에서의 효능

7. 한약의 제형(한약의 제형)

본문내용

데 있다.
⑤ 음(飮), 음자(飮子) : 약물을 입안에 머금어서 천천히 마시게 함으로써, 약물의 효과가 입에서부터 나타나게 한다.
⑥ 고(膏, 고약고) :
- 내복 : 약물을 잘 반죽하여 달인 藥液에 설탕, 흑설탕, 꿀 등을 가하여 매우 농축한 다음 반유동체의 상태(젤상태)로 만들어 복용한다. 복용 휴대 저장에 편리하고 만성병에 좋다. 약재에 물을 넣고 걸쭉해질 정도로 졸여서 만들거나 졸인 데다 꿀을 넣고 잘 섞어서 만든 약을 말한다. 약엿을 만들 때에는 달임약의 방법대로 약을 충분히 달인 다음 찌꺼기를 짜 버리고 다시 약한 불에 계속 졸여 걸쭉하게 된 다음 꿀을 섞어 넣고 계속 약한 불에 자주 저으면서 졸인다. 이때 증기가 증발되어 된 물엿처럼 된다. 이것을 사기그릇에 담아 보관하고 먹는다. 꿀의 양은 약의 양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일반적으로 걸쭉해질 정도로 졸인 달임약의 양과 같은 양-1/4 양을 넣는다. 약엿의 좋은 점은 소화흡수가 잘 되고 오래 보관해두고 쓸 수 있다는 데 있다.
- 외용 : 약물을 식물기름에 넣었다가 그것을 가열하고 찌꺼기를 제거하여 연단(鉛丹)이나 백납을 가하여 점성, 아교질의 상태로 만들어 사용한다. 류머티즘성동통, 타박 등에 종이에 발라서 환부에 바른다. 해당 약재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 들깨기름, 옥쌀기름, 콩기름, 술, 글리세린, 와셀린(동물성 기름）같은 데 개어서 겉에 바를 수 있게 만든 약을 말한다. 약을 만들 때에는 처방된 약재들을 부드럽게 가루로 만드는데, 만일 광물질의 약재가 들어 있을 때에는 불에 달구어 식혀서 가루로 만들며, 방향성 약재는 따로 가루낸다. 가루로 만든 일반약재를 먼저 식물성이나 동물성 기름에 보통 온도에서 24-48시간 담가두었다가 약한 불에 서서히 끓이면서 충분히 엉기게 한 다음 40-60 로 식히면서 방향성 약재나 귀중한 약재들을 고루 섞는다. 이것을 유리그릇이나 비닐주머니에 담아두고 바르거나 약천, 기름종이, 비닐박막 등에 고루 발라 붙이는 약으로 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약재들을 부드럽게 가루로 만들어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기름, 꿀, 와셀린 등에 잘 개어 만든다.
⑦ 약술 : 처방된 약재를 술에 담가서 우려낸 술을 말한다.
약술은 일반적으로 약재를 잘게 썰거나 잘 짓찧어 유리그릇에 넣고 40-60％의 알콜 또는 40％이상의 술을 부어 넣어 약의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게 하는 것이다. 일부 경우에는 약재의 4-5배 되는 물, 밥, 설탕가루, 누룩 등을 함께 버무려 단지에 넣고 3-4달 동안 마개를 꼭 막아 충분히 띄워서 짜 거르기도 한다.
약술의 좋은 점은 술에 잘 우러나는 약을 술에 담가 만든 것이므로 약효가 그 약을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을 때보다 잘 나타나고 또 오래 보관해 두고 쓸 수 있다는 데 있다.
⑧ 찜질약
피부나 점막에 작용시켜 병을 치료하는 약을 말한다.
치료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약재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쓰고 있는데 신선한 잎을 찜질약으로 쓰는 경우에는 깨끗이 씻어 그대로 몇 겹 올려놓고 찜질할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잘 짓찧어 붙인다. 마른 잎이나 마른 뿌리 같은 것을 찜질약으로 쓸 때에는 일정한 양의 물에 축여서 짓찧어 붙인다. 또한 민간의료에 흔히 쓰이는 한약 찜질약의 한 형태는 약을 달이고 짜낸 찌꺼기를 병난 곳에 붙이고 찜질하는 것이다. 또한 한약 달인 물에 병난 곳을 담그거나 수건에 적셔서 대고 치료하는 약물 형태 등 여러 가지가 쓰이고 있다.
찜질약이 피부나 점막을 통해 빨리 그리고 잘 흡수되게 하려면 그 약자체를 따뜻하게 덥혀서 하거나 찜질약을 붙인 곳에 따끈한 불돌이나 다리미,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 등을 대주는 것이 좋다.

키워드

한의학,   약물,   한의학과 약물,   한의학에서의 약물,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약물,   한의학과 약물과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