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조아 혁명을 규정짓는 사회경제적 조건

목차

서론 (북한에서의 연구)

본론
상품화폐 관계의 발전
자본주의 관계의 발전

결론

본문내용

노동 아니면 족보마저 팔아서라도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였다. 이러한 몰락 양반의 증가는 점차 전통적인 양반의 권위를 훼손시켜 나갔다.
경제적인 면에서 시작된 양반층의 몰락과 평민, 천민층의 신분 상승 현상은 19c 후반에 이를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예컨대 18c,19c의 계층별 신분 변화를 울산 지방의 호적 대장에서 보면 ‘양반호는 18c 초 약 26%에서 해마다 증가, 19c 중엽이후에는 약 66%로 격증하고 이와 반대로 상민호는 18c 초 약 60%에서 19c 중엽에는 약 34%로 절반가량 급속히 감소하였다. 시대별 계층별 호수 백분비 (울산상주 지방)
연대
양반층
상민층
노비층
계(%)
1729
1765
1804
1867
26.29
40.98
54.47
65.48
53.78
57.01
45.61
33.96
13.98
2.00
0.92
0.56
100
100
100
100
신분제의 붕괴 즉 평민층이 양반층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양반층의 농민 통제에 대한 권위가 상실되고 양반은 양반이로되 양반 행세를 못하는 양반층이 생기게 되면서,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는 전반적으로 양반의 권위 즉 봉건적 지배 질서를 부정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봉건 정부에서 조차 재정난과 위기에 처한 봉건제를 유지할 방편으로 납속책 등의 방법으로 경제적 실력자를 새로운 지배 신분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봉건적 신분제의 붕괴를 재촉하였다.정석종, <조선후기 사회 신분제의 변화>, <<조선후기 사회변동 연구>>, 일조각, 1983
정용섭, 위의 책
결국 상하의 신분적 차별이 엄격한 봉건적 신분제를 바탕으로 성립유지되던 조선 봉건 사회체제에서 그러한 신분제가 전반적으로 해체되고 있다는 것은, 곧 조선 후기 사회가 봉건 체제 그 자체를 안에서부터 해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었다.
결론
이상에서 화폐지대가 발생하고, 상업적 농업이 전개되었으며, 경영지주(부농)하에서 농업 고용인의 출현과 상업 자본의 산업 재투자 등의 사실에서 봉건 사회 내부에서 자본제적 제관계가 형성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이것은 실학에서 개화사상으로 이어져 낡은 것을 대담하게 개혁하고 새로운 근대사회를 열려는 움직임을 일으켰다. 봉건 통치의 질곡에서 벗어나려는 국내의 자본주의적 요소를 대표하는 대상인 자본가들에 계급적 지반을 두고 그와 연계되어 있었던 중인과 혁신적 관료 출신의 선진적 인텔리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니 이것이 갑신정변이었다.

키워드

부르조아,   북한,   자본주의 관계 발전,   상품 화폐 관계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