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안의 계층차이에 대한 연구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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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안의 계층차이에 대한 연구 레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 론
현상 개관
서울대학교의 상류층화
20대의 보수화
바로 옆에서 수업을 듣는 사람은 내가 아는 그 사람인가?
분명한 계층적 배경
소비성향 : 취향의 문제는 곧 계층의 문제?
우리의 미래는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가?

자세히 들어가 보기 : 서로 다른 사람들
1. 하류층 : P군
2. 하류층 : 사회대 K군
3. 중류층 : 사회대 B군
4. 중류층 : 공대 L씨
5. 상류층 : 음대 K양
6. 계층이동 :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대학원 C씨

결 론

본문내용

미 사유재산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나 보다. 부모님 돈으로 저렇게 써대는 모습, 그 돈이 봉천동 사람들한테 갔으면 얼마나 풍성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하는 상상. 잘 놀고 주먹 좀 쓰는 아이들과 공부 잘하고 돈 많은 아이들이 결국 같이 노는 모습들. 지식, 권력, 부가 같이 가는 모습. 이런 것이 그의 ‘소비에 대한 원죄의식’을 형성한 것 같다.
한편 그는 그가 더 편안해 하는 서민들의 문화도 흔쾌히 인정하기는 싫어한다. 분명 부르주아 문화가 더 세련되고 정교하고 풍부하다. May Day 집회에 가면 늘 ‘군가 같은 민가’를 부르고 있고, ‘항상 같고 거친 문화를 재생산’하고 있는 모습이 답답하다고 한다. 정말 같이 갈 수는 없는 걸까?
⑶ 미래에 대한 설계
그는 삼성동에 살고 있지만, 교직원 연금으로만 생활하는 부모님을 두고 있기에 소비 면에서 절대 상류층은 아니다. 그러나 학비는 걱정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모든 문화를 평등하게 열심히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것은 봉천동부터 강남까지의 그의 성장배경이 고루 작용한 결과이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도 예술사를 공부할 생각이다. 조선시대 그림들을 연구하다보면 결국 왕족의 문화, 돈 있는 사람들의 문화가 그렇지 못한 계층의 것보다 훨씬 세련되고 정교하고 ‘보기 좋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는 어디에 그의 연구를 집중시켜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데 이제까지 그렇지 못해왔던 것뿐이라고 그는 말한다. 취향은 생각보다 계급의 벽을 쉽게 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서로에 대한 적대감은 어리석음일 수 있다. 서로의 것을 해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는 현실을 보며 답답하고 점점 회의적으로 변해간다. 철학학회와 영유학회의 차이보다 몇 배나 심한 괴리감이 각 단대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서로의 표피만 보여줘서 괴리감과 위화감을 조성하지 말고 서로를 제대로 봐버리는 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생각보다 ‘순진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에 안주하고 있는 경영대 상류층 학생이 농활을 가서 ‘경운기에 깔려 죽은 남편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해버리는 아주머니’의 말씀을 들어보는 것, 또 그 반대의 것. 서로의 삶을 서로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이 해결의 실마리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결 론
‘문화는 공유된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자연스럽기에, 혹은 보기에 껄끄러워서 넘어가는 그 무관심을 낯설게 하는 것이 우리 조의 목표였다. 조 발표 마무리 작업 중 한 조원이 촌철살인의 말을 꺼냈다. ‘대학사회는 점점 게마인샤프트에서 게젤샤프트로 바뀌는 것 같아.’라고. 공동체라고 굳게 믿었고, 공동의 이상을 향해 나아가던 대학사회는 이제 해체되었다. 대신 개인들의 취향과 이익추구가 넘쳐나고 그 누구도 서로를 돌아보지 않는, 그리고 그런 무관심까치 ‘쿨(cool)함’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된 것이다.
우리가 조사해 본 것과 같이 학생들은 그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척 어울리고 있지만, 정말 다르게 살아왔고, 다른 것을 느끼고 좋아하며, 서로를 쭈뼛거리며 바라보기도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곧 대학을 졸업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을 살기 위해 각자의 공간으로 흩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공존’, ‘대화’, ‘진보’ 등의 단어가 가장 활발하게 쓰이는 이곳 서울대학교에서조차 말이다.
한창 꿈을 꿔야할 시기에 꿈을 꾸지 못할 환경에 처해 있었다는 것을 대학에 와서야 깨달은 친구도 있고, 마음껏 꿈을 꾸고 문화적 환경 속에서 뛰놀았으면서도 그것이 매우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축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친구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먹고 살만큼은 여유롭잖아?’라는 순진한 동료의식은 이제 깨어버릴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미 다른 곳에서 왔고, 다른 것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결정적 순간에서 자신이 살아온 방식대로 결정을 내릴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답은 없다. 정말 진부하게도 ‘화이부동(和以不同)’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변화는 내가 ‘누구나 당연히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사실은 ‘소수를 위해 특별하게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곳에서 시작된다. 80년대와 90년대에는 그 깨달음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바꾸어 내려는, 그래서 누구가 ‘똑같은 것’을 누리게끔 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어쩌면 대학사회의 분위기는 70년대로 되돌아가 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그 시대보다 지금이 훨씬 구조화된 사회여서 한 계층 속에서 살아왔다면 다른 계층의 삶을 엿보기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는 점이다.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지역할당제라도 해서 인위적으로 다른 계층과 지역의 학생들을 섞겠다는 발상도 이미 나오고 있다. 모른 척 넘어가는 것보다는 서로를 집요하게 알아보고 느껴보는 것이 훨씬 희망적일 것이다. 염상섭의 ‘삼대’에 나오는 덕기와 병화처럼 말이다. ‘자네와 나는 부르조아와 프롤레타리아의 주객관계를 전도시키세’라며 너털웃음을 짓던 그들은 서로에 대해 껄끄러운 부분까지 모두 봐버린 친구들이었다. 그래서 同은 아니었지만 진정으로 和할 수 있지 않았을까?
참 고 문 헌
- “99년 서울대학교 재학생 생활실태조사 보고서 분석”, 서울대학교 학생생활연구원, 1999.
- 김남훈 외, “서울대생의 계급/계층 정체성과 의식의 변화”, 관악문화, 2000.
- 김상헌 외, <귀족마케팅 : 대한민국 1%를 위한 전쟁>, 청년문화, 2003.
- 박길성, <한국사회의 재구조화>,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3.
- 석현호 편, <한국사회의 불평등과 공정성>, 나남, 1997.
- 사회학 연구실습팀,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관한 조사연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2003.
- 신광영, “계급 불평등과 도시 공간 : 서울시 사례 연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03.
- 제임스 B. 트위첼, <럭셔리 신드롬 : 사치의 대중화>, 미래의 창, 2003.
- 크리스토퍼 래시, <엘리트의 반란과 민주주의의 배반>, 1999.
  • 가격3,000
  • 페이지수26페이지
  • 등록일2004.05.28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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