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리즘과 우리 문화 바로 읽기'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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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과 우리 문화 바로 읽기'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때문에, 올바른 '문화 읽기'를 위해서는 그 문화가 형성되어 온 관념 토대 곧 '정당한 인식 틀'을 우선적으로 복원해야 한다. 21세기 문화와 정보의 시대를 주체적으로 맞이한다는 것은, 이제까지 부당하게 읽혀지고 왜곡되어 온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재평가를 수행하는 일이고, 왜곡된 사회 구조에 의해 재생산되어 온 역사 과정을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일이다. 문화에 대한 분석이 전체 역사 과정에서 어떤 위상과 의미를 지니는가 하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는 데는 '역사 읽기'가 필수적이며, 대안적 문화를 실천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전통적 세계관이나 우주관을 이해하는 '문화의 토대로서의 세계관과 문화의 구성 원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것은 동도동기론으로의 인식 전환에 의해서 가능하다.
비판적 문화 읽기의 논리 과정은 제1단계, 행위 하는 주체로서의 자각으로부터 시작된다. 제2단계는 제3세계의 문화적 토대로서의 세계관과 문화의 구성 원리에 대한 이해이며, 제3단계는 기존 문화의 구조화 과정에 대한 역사 읽기이다. 그리고 제4단계는 당연시된 지식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에 대한 분석이며, 제5단계는 이데올로기 구조의 사회 재생산 메카니즘에 대한 분석이다. 제6단계는 재구성적 해체 및 탈일상화이며, 마지막으로 제7단계는 주체로서의 문화 창출이다. 중심국의 문화에 동질화된 허구적인 이상으로서의 세계 문화 대신에, 수천 년의 지혜가 녹아있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스스로의 향기를 내며 공존하고, 그 향기를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비판적 문화 읽기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의미인 것이다.

키워드

오리엔탈리즘,   문화,   읽기,   우리,   한국,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