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장과 설교

목차

Ⅰ.서 론

Ⅱ. 본 론
1. 교회 성장의 장애 요인
A. 설교자의 신학적 문제
B. 율법과 윤리적 설교
C. 설교인가 강의인가
D. 현대 문화와 회중의 삶에 동떨어진 설교
2. 교회 성장을 위한 설교
A. 교회 성장을 위한 설교 신학
1) 먼저 설교자의 신학적 근거는 언제나 성경이어야 한다.
2). 다음으로 설교자의 신학적 자세는 언제나 복음적이어야 한다.
3). 무엇보다도 설교자는 교회 성장의 신학을 가져야 한다.
B. 교회 성장을 위한 설교의 내용
1) 성서적 설교(biblical preaching)
2) 복음적 설교(evangelical preaching)
3) 인간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는 설교
C. 설교자
1).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전달자라는 사실을 언제나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2) 설교자는 현대 문화와 인간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Ⅲ. 결 론

본문내용

억눌린 자들을 자유하게 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전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는 모든 자에게 은혜의 방편(means of grace)이 되어야 한다.
복음적인 설교가 선포되는 교회는 어디서나 부흥한다. 그러나 자유주의적인 설교가 선포되는 곳은 교회가 힘을 잃고 부흥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다. 설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의 사람들에게 전파함으로써 듣는 사람들이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를 깨닫게 하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죄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다시 정죄를 하는 것은 복음이 아니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함으로써 그가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서게 하는 것이 복음이다.
복음은 만민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이것을 알게 하는 것이 바로 설교인 것이다.
3) 인간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는 설교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의 인간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인간의 존재는 설교에서 매우 중요한 대상이다. 아무리 훌륭한 설교라 할지라도 듣는 자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나님은 하늘에서 말씀하시지 않고 직접 성육신하여 인간의 삶의 현장으로 오셔서 말씀하셨다. 여기에 설교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면이 담겨져 있다. 설교는 과거의 이야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 거기에서(then and there) 일어난 일을 통해서 오늘 여기로(here and now) 이어져야 한다. 그것은 옛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하늘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이 땅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설교자는 청중들의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고민과 갈등을 알아내어 설교를 통해서 그 해결의 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럴 때 청중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공감하게 되며, 말씀이 자신의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는가를 알고 말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신앙과 삶을 함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서있는 현대 문화와 현대인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교자는 말씀을 통해서 그들의 영혼을 충족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C. 설교자
교회 성장이 설교의 문제라면 설교는 곧 설교자의 문제다.
설교자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그 설교의 내용을 결정하게 될 뿐만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면 설교자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하는가?
1).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전달자라는 사실을 언제나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칼빈은 설교자를 가리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대사(ambassador)라고 하였다. 설교자가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자(herald)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설교를 듣는 사람들도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설교자가 하나님의 사자라는 확신이 없이 설교를 하게 된다면 듣는 사람도 그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설교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명을 가진 자요 이를 위해서 부름받았다는 것을 언제나 확신하면서, 인간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2) 설교자는 현대 문화와 인간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오늘의 설교자는 현대라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설교자는 오늘의 현대 문화를 아는 현대인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 시대에 필요하여서 사람을 설교자로 부른 것이다. 이사야의 때가 있고, 세례 요한의 때가 있고, 사도들의 시대가 있었다. 하나님은 그 시대의 상황에 맞게 이들을 적절히 사용하셨다. 오늘 우리를 설교자로 부르신 하나님은 현대의 상황에 맞게 우리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시대에 뒤진 설교자는 하나님께서 그 시대를 향해서 들려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문화를 이해하고, 과학을 이해하고,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하는데서 보다 효과적인 설교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스스로 현대인이 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시대에 충실한 설교자가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설교자이기 때문이다.
Ⅲ. 결 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말씀되게 하라"
설교자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되고, 청중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질 때 말씀이 말씀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참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초대 교회처럼 사람들이 모여들어 변화를 경험하고, 교회가 살아 움직이고 성장하는 일들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는 그 원인이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에 있지 않는가 깊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우리의 교회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인간들의 언어가 난무하고 있지는 않는가? 존엄한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말로 대체되어 버리고,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나 윤리의 강의가 될 때 거기에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날 수 없다. 클라이드 라이드(Clyde Reid)의 말대로 거기는 인간이 서있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텅빈 강단(Empty Pulpit)이 되고 말 것이다.
설교가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되어지는 곳에서 교회는 반드시 성장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교회의 성장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선포하는데서 시작이 된다는 것을 오늘의 설교자들은 가슴 깊이 새기고, 매 시간 강단에서 선포하는 말씀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설교가 교회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교회가 설교를 통해서 놀랍게 부흥하고 성장하는 역사들이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설교자들은 자신의 신학과 설교와 인격이 삼위일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교회의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교회 성장과 설교의 관계를 다음의 말로 결론을 맺고자 한다.
"교회 성장은 설교의 문제요 설교는 곧 설교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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