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부터 온 편지(볼츠만의 원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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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대로부터 온 편지(볼츠만의 원자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정도를 안다면 현대인들은 돌을 이루는 원자의 원자핵이나 나무를 이루는 원자의 원자핵이나 동일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아무리 현대인들이라 하더라도 그 궁극적인 원소는 아직도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물리학계에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입자에 대한 이야기가 발표되고, 다시 그 입자를 이루는 입자가 발견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가시광선으로는 관찰할 수 없는 미시 세계의 모습에 대해 20세기에 엄청난 정보들이 축적되었지만, 물질을 이루는 기본 원소는 아직도 철학적 개념으로 밖에는 이야기 되어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마치 아무리 바다 끝까지 배를 타고 가도 하늘 끝에 도달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19세기에 원자의 존재에 관한 가설과 관련하여 기체 운동론의 통계역학적 설명으로 큰 업적을 이룩한 볼츠만이란 과학자에 대해 알아가면서, 나는 철학사를 통로로 고대 철학자들이 그들의 자연철학 사상을 전한 '고대(古代)로부터 온 편지'─이 글의 제목─는, 봄베이에서 워터스톤이 편지로 보낸 논문으로 시작된 원자(분자)에 관한 논쟁이 끝내는 볼츠만의 승리로 결판났지만 볼츠만 자신은 비극적인 삶의 마지막을 겪은 것처럼, 아마도 누군가의 궁극적 승리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의 사유(思惟)가 마술과 주술에서 신화로, 신화에서 종교로, 종교에서 철학, 과학, 인문학 등의 모든 학문으로 전개되고 발전되었다고 하더라도, 첨단 과학을 대표하는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문화적 관습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사업 시작에 앞서 주술적인 고사(告祀)를 지내는 일이 흔한 우리나라의 예가 보여주듯이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한계는 고대나, 중세나, 현대나 다를 것이 없다. 요컨대, 고대 철학자들의 생각이 우리 보다 빈약한 정보 아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우리보다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가능성도 있다.
볼츠만이 현대물리학 혁명의 토대를 쌓는데 큰 기여를 하고도, 그의 삶이 순탄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 내적으로도 편안하지 못했던 것은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가 쌓은 지식이 그를 구원해내지는 못한 것이다. 다시 말해, 원자의 개념과 기체의 운동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그는 탁월한 재능을 가졌지만, 그는 그의 몸에 쌓여가는 열역학 제2법칙의 운명을 어찌하지 못해 잦은 병에 시달렸고,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오가는 공간의 차원을 넘어서는 정신적 세계를 감지하고 조종하지 못해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고대 철학자들처럼 진리를 쫓는 사람 중에 한사람이었고, 아인슈타인에 못지않은 뛰어난 물리학자였음은 틀림없다.
-끝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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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린들리, (2003) 볼츠만의 원자론, 이덕환 옮김, 승산
- K. Marx, (2001),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차이, 고병권 옮김, 그린비
- 요하네스 힐쉬베르거, (1999) 서양철학사(上), 강성위 옮김, 이문
- 피터 하만, (2000) 에너지, 힘, 물질-19세기 물리학-, 김동원·김재영 옮김,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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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4.07.01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8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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