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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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들어가기
2.정통극과 부조리극
3.실존주의 철학
4.샤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5.김영현 <고도를 기다리며>

본문내용

중간'만 하면 아무런 탈이 없는 군대 사회야말로 자신의 존재를 상실한 채 거대한 기계문명의 부속품이기를 강요하는 현대사회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사무엘 베테트와 김영현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현실감(사회성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을 상실한 인물들이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지속하고 야전병원의 군인들의 생활은 무기력 그 자체이며 그들의 반란 역시 무의미한 일탈일 뿐이다. 그러나 김영현은 베케트보다는 독자에게 좀 더 친절하다. 규율과 명령으로 운영되는 군대, 야전병원이라는 확실한 무대 배경이 확실하고, 그래도 무엇인가를 실행하는 인간상들을 등장시키고 있는 면에서 그러하다. (물론 그들은 무기력하게 살며 엉뚱한 반란을 일으키고 제압당할 뿐이지만) 베케트는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인간상과 무언가를 기다리는 상황만을 존재시켰지만, 김영현은 현대인들을 소외시키고 억압하는 것을 규율과 폭력성으로 규정하고 거기에 저항하는 의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디디와 도도는 단지 고도를 기다리는 행위 속에 머물러 있지만 마창수와 홍은기와 그 외 그곳의 환자들은 그들의 고도를 좌절시키는 것에 대항하는, 보다 적극적인 인물들이다.
현대사회는 훈련과 규정화를 통해 개인을 형성시키고 통제하려 한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욕망이 일종의 규제의 형태로 바뀌어져 개성을 상실한 인간의 기계화와 획일화를 강요하는 것이다. 현대인은 시험과 검사의 대상이 되고 목록화되어져 철저히 규율과 제도와 권력의 감시를 받는 존재이다. 김영현은 이러한 현대사회의 규율과 규정을 고발하고 있다. 누구나 각자의 고도는 존재한다. 그러나 규율과 권력이 개개인을 예속화시키고 그 속에서 개인의 존재는 상실되어 한낱 기계의 부품에 지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의 '고도'라도 존재할 수 없으며, 이런 억압적 현실 자체가 고도의 도래를 막고 있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싶은 것이다.
야전병원의 환자들은 그곳의 규율에 의해 목록화되고 대상화된 존재들이다.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은 매일 그들을 회진하며 기록화하고 목록화한다. 그곳의 환자들은 철저히 장교들의 시간표에 길들여져 있으며 언제나 관찰당하고 감시당한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스럽게 그들을 야전병원의 규율과 제도에 순응케하여 복속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환자들은 그것을 자각하고 반란을 시도하지만 그것은 다시 더 큰 폭력에 의해 좌절되고, 그들은 다시 그 체제의 규율속으로 편입되는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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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4.07.08
  • 저작시기2004.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9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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