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정치학의 과거, 현재, 미래

목차

Ⅰ. 서론

Ⅲ. 비교정치학이란 무엇인가?

Ⅲ. 비교정치학의 과거
(1) 비교정치학의 기원
(2) 비교정치학의 발전

Ⅳ. 비교정치학의 현재

Ⅴ. 비교정치학의 미래

Ⅵ. 결론

본문내용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정치학 분야에 대한 보다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정치학의 다른 분야와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비교정치학의 성과와 장래에 대해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평가와 전망을 한다.
①비교연구가 축적됨에 따라 이미 분류법과 정치발전이론은 고전적 주제로 되돌아가고 있으며, 비교정치학의 하위분야로서가 아닌 정치이론으로서 발전할 것이다.
②관료제·정당·이익집단 등의 특정제도와 과정에 대한 이론이 미분화성을 벗어났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도 비교정치학적 발전보다 정치체계 기능 속의 특정한 과정과 제도에 대한 이론이 더욱 발전할 것이다.
③특정 정치체계에 대한 연구가 형태적 접근법에서 탈피하여, 분류도식과 포괄적인 기능적 범주를 활용하면서 비교분석하는 접근법으로 바뀌었다. 이 분야도 결국 비교정치학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분류이론과 발전이론 및 특정제도·과정이론에 의존할 것이다.
④비교정치학 자체의 발전보다 경험적·규범적 이론의 발전에 장기적인 의의가 있다. 정치학자들이 정치체계의 적응과 변화에 관한 문제, 특히 신생국에 관련된 공공정책문제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전 정치체계와 대내외적 환경간의 상호관계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커졌다. 이러한 최근의 발전은 경험적 정치이론과 규범적 정치이론간의 단절을 이어줄 가능성을 제시한다.
⑤비교정치분야의 최근의 경향, 즉 정치발전과 정치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자원배분이론에 대한 관심은 비교정치분야 자체보다도 정치이론을 내실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제시해준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비교정치학은 장래에 정치학의 한 하위분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적다. 오히려 전체로서의 정치학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존재하게 될 것이다.
Ⅵ. 결론
비교정치학에서 비교의 목적은 동일한 정치현상을 야기 시키는 요인들 중에 공통된 것, 유사한 것이 있는가를 밝혀 내는 것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정치현상에서 나타나는 규칙성을 발견하고 우리는 그것을 바탕으로 동일한 정치적 상황이나 여건 속에서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 낼 수 있다.
우리의 정치가 잘못 되었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우리는 정치를 보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타국의 정치와 비교하여 그 해답을 찾아 낼 수가 있다. 비교라는 방법을 통하여 상대국 간의 유사성과 상이점을 찾아내고, 각 국가들과의 비슷한 점을 토대로 장·단점을 예측해 냄으로 한층 더 나은 결과를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비교정치학은 정치학에서 분리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의 정치체계를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하여 비교정치학은 다른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또는 오히려 더 많은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정치에서도 비교정치는 분리해서 생각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며, 비교정치가 없이 한국정치를 발전시켜 나가기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의 비교정치학은 1940년대까지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서 완전히 독립된 정치학의 한 분야로서의 위ㅎ치를 차지하지 못하였다. 정치학 또한 역사학, 철학, 법학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면서 정치현상의 역사적인 면, 규범적인 면을 다루거나 법, 정치기구, 정치제도 등을 서술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미국이 고립주의를 벗어나 세계국가로 등장하여 비교정치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과거의 비교정치학은 헌법연구에 국한 되어 있었으며, 고유하고 독특한 그 영역이 없어 높은 기대에 따른 부흥을 하지 못해 실망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으로 자연과학이 발달하자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영역을 인정하므로 나름대로의 범위가 생겼으며, 자리를 확립하게 되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비교정치학은 정치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꼭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점점 무국경화가 되어 가고 세계화가 되어 가는 추세에 각 국의 비교정치학은 더 빛을 보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제 앞으로 비교정치학은 정치학의 한 분야에 속해 있는 역할만이 아니라 그 고유한 영역으로서 정치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의 소멸 혹은 대체를 한탄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새롭고 신선한 접근방법들의 대두를 비교정치학 분야의 재검토 및 질서의 재확립 시기를 선도하는 것으로, 또한 이 분야를 건강하고 활력에 넘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그에 힘써야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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