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연주회 감상문

본문내용

있었다. 점차로 활기를 가진 주제가 전주곡의 주제, 코랄의 주제와 겹쳐서 발랄하게 곡을 맺는다. 느낌을 하나로 표현하자면 환희이다. 그 날 이 신비한 음악을 들으면서 표제 음악의 주제를 느꼈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 빛을 낳는 신비라고.
다음으로 귀에 익숙한 곡이 여러 차례 연주되었다. 드뷔시의 'Pour le Piano'(피아노를 위하여)나 쇼팽의 발라드, 스케르쪼 같은 것들.. 특히 쇼팽의 피아노 곡은 피아니스트들에게 빈번히 연주되는 것이 많았다. 표정은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긴장은 조금도 풀리지 않는, 쇼팽의 전반적인 피아노 곡을 나는 이렇게 표현한다.
이번 음악회들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접해 본 것이 피아노 곡이었고 특히 쇼팽의 음악을 가장 많이 들은 것 같다. 리듬은 평탄하면서 선율과 일체되어 감정을 고양시키는 그의 곡에 많이 익숙해 진 듯하다. 곡의 곳곳에서 느껴지는 깊은 맛과 큰 스케일이 쇼핑만의 분위기를 내는 것 같다. 이번 해가 쇼핑이 서거한 지 150주년이다. 음악회나 행사 등지에서 그의 특별 연주가 많이 열렸었는데 한 번도 참석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쉬움에 남는다. 좋은 시간, 좋은 공연장에서 그의 피아노 매력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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