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쇼크 포털의 종언인가 종말인가

목차

우리를 더 이상 포털이라 부르지 마라
흔들리는 야후
포털 수익모델 기근 현상

본문내용

어 당장 등록이 급한 기업의 경우 곤란을 겪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 광고나 홍보 등 목적으로 홈페이지 등록이 급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급행료를 받고 등록을 앞당겨 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급행료를 낸다고 해서 반드시 등록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등록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포털들의 ‘서바이벌 게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연히 필요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는 견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김재윤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포털업계에서는 다양한 수익모델 실험이 이뤄질 것”이라며 “올 한 해는 수익성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고생스런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전 같은 인터넷 광고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성장의 원동력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가 포털을 포함한 전체 닷컴들에게 던져진 숙제인 것이다.
닷컴의 황금시대에는 ‘기업은 수익을 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무시됐다. 닷컴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돈을 버는 것은 그 다음 일”이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닷컴기업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환상의 세계에서 살아온 것이다. 오즈는 정상적인 규칙이 통하지 않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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