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연구

소개글

춘향전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소설 안과 밖의 민중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춘향전>은 당시대에 '어른을 위한 동화'였는지도 모른다. 동화란 현실적 개연성은 좀 떨어져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으면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그런 의미에서 <춘향전>은 고단한 삶에 지친 당시대의 민중들에게 위안을 주는 존재였을 것이다. <춘향전>의 감동을 오늘에 되살리려면 춘향과 함께 울고 웃었던 민중들의 정서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이상에서 <춘향전>의 출현 당시 조선시대의 제반상황을 알아보고 그 속에서 <춘향전>의 위치를 가늠해 보았다. <춘향전>이 조선시대 독자들에게 엄청남 호소력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제반상황과의 긴밀한 연관 속에서 가능한 것이었다. 따라서 현대인들에게 <춘향전>을 알릴 때도 이러한 텍스트 밖의 요소들을 떼어놓고서 한다면 많은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서 <춘향전>의 가상 전시회를 기획해 보자.
일선과 전불관 이야기
춘향전 이야기
성격
<춘향전>이해의 입문적 성격
<춘향전>감상
본문비교
「단천절부시」, 「전불관행」소개
<춘향전>
주요대목 소개
감상의 관점
절개의 정신 칭송 vs 사회제도적 모순 고발
양자에 있어 편향없이 적시해주고 있음
결말
사별·자살-현실적 층위(좌절)
결합, 행복-가상적 층위(희망, 꿈)
우선, <춘향전>이해는 두 층위로 구분하여 유도하여야 하겠다. <춘향전>이해를 위한 입문적 성격의 판을 준비해 16, 17세기 기생들의 절개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보여주어, <춘향전>의 산출기반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나서 당시 <춘향전>에 대한 독자들의 호응도를 보여주는 여러가지 자료를 제시하여 민족예술로서 <춘향전>의 위상과 의의를 이해시킨다.
이러한 제반 상황들의 대한 이해를 전제한 후 구체적 감상에 들어가는데 여기에서도 기생들의 절개를 다룬 다른 작품인 「단천절부시」와 「전불관행」과의 비교분석을 통하는 게 유효하겠다.
이상과 같은 기획전시는 <춘향전>에 대한 두가지 잘못된 이미지(낡은 사상, 허황되고 과장된 이야기)를 쇄신하고 현대인들에게 <춘향전>이 친숙하고 신선하게 다가가게 하기 위함이다. 춘향과 비슷한 처지의 실제 인물이었던 일선과 전불관의 존재는 조선시대 후기의 독자들과 현대의 독자들을 몇백년이라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연결시켜 주는 끈이 될 것이다. 또 이로 인해 현대의 독자들은 <춘향전>을 새롭게 보는 계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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