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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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를 보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워너 세곳의 메이저 스튜디오 세트에서 3개월에 걸쳐 촬영됐다. 여기에 휴지기를 빼고 도합 1년에 달하는 프리 프로덕션과 7개 특수효과사가 달라붙은 포스트 프로덕션이 스케치와 마무리 손질을 더했다. 스필버그가 다소 어둡고 추레한 누아르의 톤을 설정함에 따라 조명이 설계됐고 야누츠 카민스키 촬영감독은 하이라이트에 강세를 넣고 그늘 부분을 더욱 컴컴하게 떨어뜨리는 포지스킵(블리치-바이-패스: 감광유제 표백과정을 생략하는 현상기법) 현상방식을 채택해 위기감과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현재로부터 생성된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해 주무대인 워싱턴 D.C는, 도시를 표상하는 기념비적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도심과 수직적으로 개발된 포토맥 강 건너의 베드 타운,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발전을 미처 따라잡지 못한 가난한 시민들의 후락한 거주지의 공간으로 나뉘어 디자인되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가장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발명품은 미래의 도시 운송수단인 '마그레브'. 자기 부상으로 움직이는 이 자동차는 고층건물 벽을 타고 공중과 지상을 상하좌우로 자유 이동하면서도 좌석을 평형을 유지하는 승용차와 엘리베이터의 합성물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자동차 디자인에는 <배트맨과 로빈>, 메르세데스차의 컨셉 디자이너 헤럴드 벨커가 기여했다. 한편 프리크라임 수색대는 '제트팩'이라는 배낭으로 로케티어처럼 범인을 추적한다.
프리크라임 수사본부는 '아무것도 감출 수 없는 공간'이라는 설정에 따라 유리와 철골을 이용해 설계됐지만 돌연변이 예지자들이 코마 상태로 갇혀있는 '사원'과 예상범죄자들을 개별감금한 캡슐형 감옥이 함께 있는 19세기의 감옥 모델 팬 옵티콘에서 힌트를 얻었다. 홀로그램처럼 정형을 갖추지 못한 예지자들의 비전은 <세븐>의 인상적인 타이틀을 만든 이매지너리 포시스사의 작품이다. 톰 크루즈는 이 비전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코드명 J>의 키아누 리브스와 비슷한 동작을 보여주는데 이는 컴퓨터 언어를 육체화한 동작이다. 신기한 발명품들과 별도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시각 연출에 크게 공헌한 것은 픽셀 레버레이션 프론트사의 움직이는 스토리보드인 '애니마틱스'다. 화면의 결과물 뿐 아니라 카메라와 크레인, 블로킹의 가능성까지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애니마틱스' 덕택에 스필버그는 로보틱 거미들이 호텔을 수색하는 장면을 하나의 롱테이크로 잡아내는 기쁨을 누렸다. 점프와 공중 추격을 반복하는 액션을 위해서는 400피트 길이 50피트 높이의 세트가 지어졌고 1.5마일 길이의 케이블 200개가 배우들을 달아맸다.그 와이어들에 푸른 하늘을 덧씌운 손은 ILM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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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주인공의 그 아슬아슬한 동선을 쫓아가며 잘 조율된 영화음악으로 우리의 청각을 자극했지만, 막상 사운드트랙을 온전히 감상해보면 영화의 내러티브를 따라가는 선율 외에 더 이상의 미덕을 찾아볼 수 없는 탓이다. 영화의 흐름을 윤기있게 관장해주고 그 행로를 리드미컬하게 손질해주는 음악, 그리고 그 속에서 감정적인 일체감을 끄집어내는 음악으로는 더할 나위가 없지만, 영상과 분리되는 순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지는 못하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음악을 얘기할 때, 존 윌리암스의 영화음악보다는 사운드트랙엔 실리지 않았지만 영화 곳곳을 풍요롭게 채웠던 삽입곡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특히 이 영화 속엔 귀에 익은 클래식 선율들이 나른한 쾌감을 제공하는데,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중 '1악장'을 비롯해,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교향곡, 바흐의 'Jesu, Joy of Man's Desiring'이 바로 그 곡들이다. 특히 영화속 존 앤더튼이 예지자들의 보고서를 영사해 범죄가 발생한 장소를 찾아낼 때 그가 늘 틀어놓던 음악이 바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중 '1악장'이었다. 이 곡을 틀어놓고 그는 마치 전지전능한 신처럼 미래를 투시한다. 그가 음악을 틀고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옆의 동료가 하던 '난 이 순간이 가장 좋아'라는 말처럼 마치 지휘자처럼 클래식에 맞춰 이미지들을 옮겨놓는 톰 크루즈의 모습에 그 누군들 도취되지 않을까? 그리고 프리 크라임의 죄수 형무소에서 오르간으로 연주되던 바흐의 'Jesu, Joy of Man's Desiring'처럼 지금으로부터 52년 후의 그 낯선 미래에서 들려오는 클래식은 그 이율배반적인 결합을 통해 더욱 인상적인 이미지를 투사한다.
그밖에 존 앤더튼이 여자 예지자인 애거사를 데리고 탈출할 때 백화점에서 은은하게 울려 퍼지던 Moon River의 달콤한 선율, 그리고 빌리 할러데이의 재즈곡 Solitude, 그리고 레게밴드인 이너 서클이 1994년에 발표한 곡인 Bad Boys 등등 재즈와 영화음악, 그리고 레게 음악처럼 영화 곳곳을 누비는 다채로운 선율들이 매혹적인 스펙트럼을 펼쳐낸다. 그 낯익은 멜로디 덕분에 존 윌리암스의 영화음악만으로 뭔가 허전했던 관객들의 뇌리에 인상적인 파장으로 각인되는 것이 아닐까?
어쨌든 스필버그 감독과 존 윌리암스 커플은 지금 차기작을 준비중에 있다. 좀 있으면 만나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탐 행크스 주연의 영화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Catch Me If You Can>가 있고, 2005년엔 이 두 사람 인생에 20번째 작품으로 기록될 영화 <인디아나 존스 4>가 개봉될 예정이다. 미래의 그 어떤 일도 쉽게 점칠 수 없지만, 3년 후까지 두 사람의 애정 전선은 '맑음'이라는 데 우리는 모두 동의하게 된다. 어쩌면 만나고 헤어지는 일도, 또 결혼의 그 순결한 서약도 쉽게 파기되는 이 때, 두 사람처럼 한결같이 어깨를 맞대고 한 길을 걸어온 우정과 신뢰가 있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믿어본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맨 마지막 장면, 세 예지자들의 새로운 인생, 그리고 존 앤더튼과 그의 아내가 펼쳐갈 또 다른 삶의 국면을 축복하듯 그 특별한 해피엔딩에 울려 퍼지던 엔드 크레딧곡인 A New Beginning처럼, 지금 그들은 또다른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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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0.05.25
  • 저작시기200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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