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계의 시각에서 바라 본 영화 『트로이』

소개글

국제 관계의 시각에서 바라 본 영화 『트로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러한 중첩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아마도 트로이 전쟁이 발발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대규모의 전쟁이 가지는 특징 중 하나인 문명의 전파에서 트로이 전쟁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리스 연합국의 참전으로 인한 그리스 문명의 전파와 함께 그리스로써는 다른 발칸 반도의 문명을 가져오는 과정이 이루어 진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아이러니일까? 트로이 전쟁으로 승리한 그리스 연합국 최고 수장인 아가멤논의 미케네는 트로이의 승리로 인한 신의 저주인지 아님 욕망에 빠진 인간의 자책인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자연스럽게 미케네 문명은 멸망하고 그리스는 좀더 작은 단위의 소도시로 분열되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폴리스 국가로 재탄생 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아가멤논 등 소수에 의해 멸망하는 과정을 겪은 그리스는 이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직접 민주주의라는 참정과정을 통해 민주주의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여러 번의 우려곡절(迂餘曲折) 이러한 우여곡절은 소크라테스의 죽음으로 인해 플로톤에 의해 주장된 우매한 대중에 의한 민주주의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이는 도편추방제와 제도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수많은 전쟁을 거치면서 필요에 따라 폴리스 국가간의 긴밀성이 요구되면서 현대 외교의 시초가 된다고 볼 수 있는 문자화된 수많은 외교문서들의 작성되었다.
을 거치면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현대의 수많은 민주주의 시스템을 탄생시키고 고쳐 나아갔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그리스는 성장하고 쇠퇴하였던 것이다. 트로이는 이런 과정 속에서 있는 타국이었고 이는 결국 전쟁이란 극단적인 그러나 당시로서는 연합이라는 개념 속에서 최초로 그리스 인들이 뭉쳤던 전례를 만드는 귀중한 체험이 되었던 것이다.
Ⅲ. 국제 관계 속 트로이 그리고 한국의 비교
수많은 전쟁 속에서 항상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는 우리에게 트로이 전쟁이 말하고 있는 역사적 숙제는 무엇일까? 그리고 역사적 충고는 무엇일까? 앞에서 필자는 트로이 전쟁을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한 전쟁이었으며 이는 당시의 국제 관계를 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몇 가지의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트로이 전쟁이 가지는 국제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과연 단순히 신화적으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트로이를 단순히 보고 읽고 느끼고 즐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우리들의 상황을 놓고 보았을 때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트로이와는 조금 다른 상황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국제 관계라는 틀 속에서 큰 영향을 받는 우리로서는 트로이 전쟁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국제 관계의 시각을 충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충고를 한번쯤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우리가 속한 지역주의적인 국제 관계에서 세계적인 국제 흐름까지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모호한 기준이 존재하므로 몇 가지의 기준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우선 변화하는 국제 관계를 직시하는 눈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피부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숨쉬는 법을 배운다는 것이 중요하다. 즉 지금 변화하는 국제 관계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와 이러한 변화를 국민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키고 지각시켜야 할 것인가의 문제, 마지막으로 국제 관계 속에서 홀로 살 수 없다면 공존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국제 관계의 중요한 문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트로이 전쟁과 비교해 현 국제 관계 속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자.

키워드

국제 관계,   트로이,   영화,   정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