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오태석의 자전거 - 거꾸로 흐른 시간, 진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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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시작

♧ 과정
-거꾸로 흐르는 시간의 목적성
-생과 사의 무경계
-'자전거'에 투영되는 삶의 반복성

♧ 끝
-작중 인물과 독자
-후기

본문내용

인간의 삶이 단절단절된 상태로만 내려왔다면 지금껏 살아남아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살아가고 있고 미래를 설계해 나간다. 미래는 과거의 것을 돌이켜 보고 나름대로의 의지로 방향을 잡아가는 삶이다.
'자전거'는 그 반복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 주는 소품이다. 오세곤이 지적한 대로 과거를 청산, 미래를 지향하는 작품으로 <자전거>는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또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도 과거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태도를 불러일으킨다. 과거에 대한 의심이 진실을 낳고, 진실은 과거의 갈등과 현재의 사건을 연결시켜 갈등을 해소시킨다.
♧ 끝
- 작중인물과 독자
<자전거>의 주인공은 윤서기와 구서기이다. 주인공들과 관객이 알아내야 하는 것은 진실이며, 이것은 윤서기가 결근하게 된 원인을 밝혀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윤서기와 구서기는 시간을 거스르고 있다. 관객이나 독자는 이 두 인물 모두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착각속에서 엉띄한 결근계를 내는 윤서기는 바로 우리의 모습과 다름아니다. 구서기는 구서기 나름대로 의심을 가지고 진실에 접근하고자 하고 윤서기를 따라 윤서기의 기억을 검증하는 것이다. 구서기는 관객의 눈을 대신하고, 관객의 의심을 표현해 준다.
윤서기가 시간을 되짚어 자신의 결근계를 바로 고쳐내는 과정은 작가 오태석이 관객들에게 진실을 찾을 것을 종용하고, 밝은 미래를 지향할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되며, 의심과 포용, 아집에서 벗어나는 것이 그 진실에 가깝게 다가서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사료된다. 구서기는 혼란을 느끼는 윤서기에게 바른 길을 찾아가도록 다시 한 번 기억을 거스르라고 청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 준다. 윤서기와 구서기는 한우가 윤서기를 치고가는 장면을 기억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윤서기가 한우에 받혀 의식을 잃게 된 것을 밝혀내고 있다. 이것은 의심과 검증이 올바른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라는 확신을 갖게 해 준다. 관객은 윤서기와 구서기의 모습으로 진실을 찾아가고 갈등을 해소한다.
- 후기
오태석의 상징은 이해하기 힘들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이나 분석을 다룬 글들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을만큼 학부생3학년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부자유친>과 같은 작품에서 보여지는 당연한 윤리에 대한 의심도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며, 나름대로 이해하고 넘어간다손 치더라도 그의 특이한 상징체계는 따라갈 수가, 아니 따라가기가 싫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은 매력이 있다. 재미는 없어도 그의 생각들은 건조한 일상에 자극을 준다. 비꼬인 의심이 아니라, 당연시했던 것들에 대한 권위를 의심하는 것은 힘들고도 유쾌한 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앞서 말한 대로 미래의 시간을 바로 살아가기 위한 좋은 초석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의 작품에 논할 것이 방대하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페이퍼는 이만 끝낼 수 밖에 없다. 오태석이 말한 것 중 내가 유추해 낸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더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의 연극을 본다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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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08
  • 저작시기200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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