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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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1. 종교와 세계관
2. 종교와 과학의 만남의 제 유형
3.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 이론과 공약 불가능성
4. 신학과 과학(공약 가능성)
5. 영성과 과학(공약 불가능성)

본문내용

누시는 하느님을 발견하게 된다. 하느님을 닮은 인간은 세계의 축복됨을 경험하며 신성을 자각하고 심오한 기원으로 돌아가게 됨을 알게 된다.
네 번째는 변화의 길(Via Transformativa)이다. 모든 사람은 새 창조의 도구로서, 정의와 자비의 쇄신과 재 출산의 구원 역사에서 정의와 변혁의 행위자로서의 역할을 회복하도록 초도된다. 인간은 이 변혁의 과정에서 참으로 공동창조자이다. 따라서 이제는 깨달은 인간이 인간의 모든 이미지들을 이웃과 더불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창조 중심의 영성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도 새롭게 정의된다. 그리스도는 우주적 그리스도로 확장된다. 우주 그리스도의 역할은 정신적 각성자(Reminder)이다. 이 각성은 사람들에게 그들 주위와 그들 안에 있는 신의 현존을 체험할 필요성과 권리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또한 이 각성은 그들의 정신과 마음을 우주를 향해 열어주며, 우주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이고, 이 우주의 어디에 자리잡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향해 마음을 열어준다. 예수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신적인 것임을 각성시켜주는 분이다.
그러나 우주 그리스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이는 예수를 믿는다 말하는 사람들이 어머니 땅이 요구하는 집단적 규모의 우주 그리스도를 거의 탄생시키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우주 그리스도는 이미 태어난 우주 그리스도와 우리 자아와 사회 안에 태어나기를 갈망하는 정의와 창조성과 자비와 우주 그리스도를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우주 그리스도를 낳도록 부름 받았다.
이처럼 폭스는 새롭게 창조 중심의 영적 전통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기존의 이원론적 구조가 지금의 생태계의 위기를 촉발시키는데 일조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폭스의 주장은 시대의 요청으로 다가온다. 더불어 과학을 신학에 창조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신학적 자세도 의미있게 다가온다. 그러나 기존의 기독교 틀과는 파격적으로 다른 신학이 자리하기에는 그 토대가 너무 협소하다고 생각된다.
5-3. 토마스 베리 - 새로운 우주 이야기
생태학에 관심을 갖는 신학자들은 ‘우주’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인간에서 더 나아가 자연을 앞서 우주라는 창조에 대한 이야기 전체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베리는 이런 입장에서 ‘이야기’를 화두로 삼는다. 그는 현대 과학적 우주론을 그 기본으로 하여 새로운 우주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과학적 우주론을 이야기의 형태로 전환하여 예전에 창조 신화들이 수행하였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베리는 과거의 이야기, 즉 어떻게 이 우주가 만들어졌고, 우리가 어떻게 이 세계 속에 살게 되었는지에 관한 예전의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과거의 우주 이야기는 이원론적이고 기계론적인 과학이 증명하는 우주의 이야기, 완성된 우주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새로운 우주의 이야기는 과학적 설명으로부터 나온 신빙성과 신앙 전통의 영성에 의해 얻어진 의미를 동시에 포함하는 새로운 창조의 신화이다. 이 우주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우주는 우주(cosmos)라는 명사 개념이 아니라(cosmogenesis), 우주 창조라는 새로운 진행형 개념의 우주이다.
베리는 기독교의 문제를 초월성이라고 설명한다. 초월적 하느님은 자연을 하느님으로부터 배제시켰다. 초월적 인간은 자연의 질서와 분리되었다. 초월적 구원은 이 세계를 하느님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으로 이끌었고 초월적 인간정신은 우주를 계급적으로 질서지어 인간을 다른 지구 공동체로부터 분리시켰다. 이러한 초월성은 바로 파괴의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제 베리는 기독교의 전통들을 새롭게 이해함으로 새로운 우주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는 삼위일체에 대한 이해는 아버지를 우주 안에 모든 존재의 다양성 및 고유성을 나타내는 분화의 원리로 본다. 아들은 모든 존재의 내부에 신비스럽게 현존하는 내면성을 지닌 주체성의 원리로 보고 성령은 분화와 주체성을 지니면서 서로 관련을 맺는 친교의 원리로 본다.
그는 자연세계를 통하여 드러내 보이시는 하느님 계시를 강조하며 만유재신론적 입장을 취한다. 하느님은 우주에 계시되어 있다. 이러한 그의 강조는 신의 활동은 전우주적인 것으로, 보편적인 것으로 이해하도록 하느님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도 인간 구원에서 우주적 그리스도로 확장된다. 우주의 시작부터 곳곳에 스며 있던 거룩한 신비,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참 모습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역사적 질서와 정치적 사건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론적 질서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특히 생태계의 위기 시대에 우주적 인격과 우주론적 구원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베리는 과학을 통하여 얻는 우주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지식을 새로운 계시 체험으로 본다. 특히 베리는 우주 생성과정에 대한 현대과학적 연구결과들을 계시라고 주장한다. 이 계시는 옛날의 예언자들이 경험했던 직관적 과정과는 달리 이성적이며 분석적인 과정을 거친다. 그것은 신이 현재 우리에게 계시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계시체험은 우리를 ‘다원적 우주’를 경험하도록 이끈다. 만물이 서로 다르지만 모두가 개별적으로 선택되어 있다. 따라서 더 이상 자연세계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베리는 인간을 “독특한 자기인식 양식을 가진 존재”라고 정의한다. 인간은 우주가 의식 있는 자아 각성 안에서 그 자체가 활성화된 반성하는 스스로 축하하는 존재이다. 우주 자체가 우리들 인간 속에서 인간을 통하여 사색한다. 베리는 인간은 우주가 의식적 반영의 특별한 양식 안에서 스스로 전개되어 온 존재로서 그 자체에 대한 다소 지적인 반영의 형태가 시초부터 우주 안에 함축되어 있었다는 것이 지금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인정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베리의 입장도 폭스의 주장들처럼 기존의 인식의 틀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그의 독특성은 이 시대의 신학적 작업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주장하는 인간의 역할과 위치는 여전히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모든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인간에 대한 우월성은 고집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키워드

과학,   영성,   신학
  • 가격3,000
  • 페이지수23페이지
  • 등록일2004.12.19
  • 저작시기200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9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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